서론 허영만 화백의 타짜 시리즈 3편, '타짜 : 원아이드 잭'이다.나온지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타짜 1편은 대 명작 / 2편은 평작 / 3편은 망작이라는 말이 워낙 많았기에 굳이 영화 1편과 2편을 재밌게 본 입장에서 감동을 깨고 싶지 않아 오랫동안 감상을 미루던 작품인데, 요즘 포커를 이래저래 공부하는 김에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다. 시놉시스 전설적인 타짜인 ‘짝귀’의 아들 ‘도일출’은 한쪽 눈을 실명한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를 만나면서 진정한 고수들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애꾸’로부터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무적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특별한 ‘꾼’들. 이들의 인생을 건 베팅이 시작된다! 감상후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도박영화가 아닌 하이스트 영화, 그것도..
서론 포커, 특히나 텍사스 홀덤을 해본 사람이라면 포지션의 중요성은 모두가 다들 잘 알것이라 생각한다. 포커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사람이라면 가장 처음에 배우는 내용이 '포지션에 따른 오픈레인지'의 조정이다.실제로 오프에서 포커를 치다보면 왜 림프를 하면 안되는지 / 오픈 사이즈를 2.0BB ~ 3.5BB로 하는지 / 왜 콜드콜을 하면 안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잘 모르고, 왜 알아야 하는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마저도 이 표만큼은 달달 외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원리가 생각할 필요 없이 딱 정해진 표를 보고 그대로 외워서 치기만 해도 되고, 심지어 이게 수학적으로 손해를 방지해준다니(GTO 기반이니까) 초보입장에서는 정말 입문용으로 딱. 굉장히 복잡한 원리에 의거한 내용이긴 하지만 토너먼트 ..
서론 지난 글에서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시계 라인업을 구성함에 있어 고려할 요소들에 대해서 기술해봤다.마지막 정리를 다시 언급하면... 1) 갯수 : 3 ~ 4개가 적당하다2) 사용용도는 데드 드레스 / 케쥬얼 드레스 / 스포츠 / 다이버 로 구성3) 라인업 내의 브랜드 규모 / 가격대는 최대한 밸런스를 맞춘다. 위와 같다. 이러한 조건들을 바탕으로 하여 현재 내가 정착한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1)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메뉴얼 와인딩2)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클래식 라지 듀오페이스3) 블랑팡 피프티패텀즈 바티스카프 38mm4) 롤렉스 서브마리너 (구) 그린 헐크 우선 각각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면... 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메뉴얼 와인딩 스펙 : 사이즈 38mm / 두께 7.77..
=================================== 새삼 느끼지만 세월은 참 빠르다.11월인데도 덥다고, 모기가 있다고 투덜대던게 바로 어제인 것 같은데훌쩍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된다. 이제 바쁜 일정들이 마무리되기까지 딱 4주 남았다.남은 4주동안 무탈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나의 목표.어떻게든 버텨내는 것. 그것만이 관건이다. =================================== 해야 할 것을 미루고 미루다마지막에 가서야 몰아서 하는 습관은 참 고치기 어려운 것 같다. 제때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면 100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을몰아서 하는 바람에 끝없이 타협하여 70의 결과를 내어놓고선'가성비 있게 잘했다'라고 자기세뇌를 하는 것도 이제는 지겨운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00. 서론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결국은 이 라인업의 구상이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하나의 시계로만 시계생활을 끝낼 수 있겠다면 좋겠지만 시계를 취미로 하는, 소위 시계인이라면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다. 당연히 멋진 시계, 원하는 시계를 모두 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한정된 자원으로 취미를 즐겨야 하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 결국은 특정 기준을 세워 그에 합당한 시계들을 모으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라인업을 구상해야 하는가? 10년도 안된 경험이지만,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0. 들어가기에 앞서 시계를 하나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첫 시계를 구매할때부터 '라인업을 이렇게 가져..
세상에는 참 많은 취미들이 있다.러닝 / 싸이클 / 골프 / 테니스 등으로 대표되는 운동 관련 취미도 있고,프라모델 / 만화책 / 우표 / LP판 등으로 대표되는 수집 관련 취미도 있으며가죽공예 / 3D 프린터 or 펜 / 뜨개질 등으로 대표되는 창작 관련 취미도 있다. 그런 면에서 '시계'는 위의 카테고리들로 분류하기에는 참 애매한 경계에 있다.시계를 취미라고 하는, 소위 시계인들의 대부분은 시계를 사서 모으는 것에 집중하니 수집 관련 취미인가 싶다가도, 직접 시계를 만들거나 분해해보는 사람들도 있고, 이를 역사적으로 분석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도 여럿 있기 때문이다. 가장 비슷한 취미라고 하면 '가방'정도, 정확히는 '가방 모으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난 현실에서 '가방 모으기'가 취미라고 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