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15 미로 - 괴물이 피는 숲(Feat. 도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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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나약한 이 마음에 다시 쥐어지는 건 더없이 또 덧없이 한없이 외쳐왔던 것 사라져가지만 망가져가지만 그 아름다움만 물들어 버려서 또다시 찾아온 이 아픔이 날 다시 괴롭히고 피어도 노래가 일반적인 음악과 다른 점은보다 직관적으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가수라는 이야기꾼을 통해 표현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이야기만을 위한 수단으로 노래가 사용되는 것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노래는 그 자체가 목적이자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그런면에서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사라지는 노래들에 대해 나는 애도를 표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어떤 노래들은 청자로 하여금 그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일반적인듯 일반적이지 않은 글자들을 뛰어다니며 감정을 표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