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20250920 광주 방탈출 - 숨바꼭질 3호점 '비공개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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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기타 활동
서론 2025년 09월 20일 광주에서 진행한 방탈출 의 테마 '비공개모드' 후기이다. 이번에도 광주로 놀러온 손님이 있어 '1박 2일 광주 풀코스'를 즐겼다. 지난번에는 일정의 마무리로 방탈출을 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첫 시작을 방탈출로 시작하기로 결정. 이번에도 '빠른 방탈출' 앱을 이용하여 대상을 물색했다. 지난번에는 급하게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미리 계획했던지라 여유가 있었고, 덕분에 광주에서 가장 인기있고 후기 좋은 방탈출 테마인 '숨바꼭질 3호점'의 '비공개모드'를 예약할 수 있었다. 이번에 참여한 테마는 80분짜리 테마로 A팀과 B팀이 나눠서 참여하는 분리 테마이다. 즉 혼자서는 불가능하고 2명 이상 입장하여 서로 별도의 공간에서 시작하여 중간에 만나는 방식. 1인당 가격은 28,..
20250915 미로 - 괴물이 피는 숲(Feat. 도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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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나약한 이 마음에 다시 쥐어지는 건 더없이 또 덧없이 한없이 외쳐왔던 것 사라져가지만 망가져가지만 그 아름다움만 물들어 버려서 또다시 찾아온 이 아픔이 날 다시 괴롭히고 피어도 노래가 일반적인 음악과 다른 점은보다 직관적으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가수라는 이야기꾼을 통해 표현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이야기만을 위한 수단으로 노래가 사용되는 것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노래는 그 자체가 목적이자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그런면에서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사라지는 노래들에 대해 나는 애도를 표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어떤 노래들은 청자로 하여금 그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일반적인듯 일반적이지 않은 글자들을 뛰어다니며 감정을 표출하는,..
[가벼운 리뷰] 추리소설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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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오기와라 히로시의 작품, 리뷰이다.'마지막 4글자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라는 캐치 프라이즈를 밀고 있는 책으로, 2009년 발매된 책인데 무슨 연유인지 최근 인스타 등 광고에서 많이 보이는 게 특징. 이런 광고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것을 보면 오히려 피하는 편이지만, 우연인지 주변에서 마침 읽어본 친구가 미묘한 느낌으로 추천해주길래 밀리의 서재에서 독서 완료. 시놉시스새로 런칭하는 향수 홍보를 위해 거짓 소문이 퍼진다. ‘한밤중 시부야에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이 나타나서 소녀들을 죽이고 발목을 잘라 가는데, 뮈리엘 로즈를 뿌리면 괜찮다’라고 하는 도시전설과 같은 소문. 이 소문은 여고생들의 입을 타고 시부야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향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입소문 전략..
20250910 이츠 - 청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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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숨 쉴때마다 파도가 이는아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찬란하게 피어나새파란 바람을 타고 날아영원한 봄을 찾아가는 거야눈부신 청록빛으로 촌스러운 90-00 감성 앨범아트,맛깔나는 베이스라인,시원한 기타사운드 후에 이어지는갑작스러운 청량한 음색의 보컬과옛 생각이 나는 노스텔-지아의 가사. 모던락이 아직 살아있긴 하구나.눈부신 청록빛으로.
훌루 오리지널 데렉 델가우디오(Derek DelGaudio) : In & Of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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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영상
서론 세계적인 마술사, 데렉 델가우디오(Derek DelGaudio)의 공연 의 영화판 리뷰이다. 마술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이겠지만, 그는 마술계에서는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사람이다. 미국의 마술사인 그는 디즈니 연구개발팀(월트 디즈니 이매지)의 수석자문을 맡은바 있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프레스티지'의 자문 역시 맡은 바 있다. 그리고 본 영화의 원작이자 원맨쇼인 'In & Of Itself' 공연을 기획, 뉴욕에서만 무려 552회의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예술쪽 관련 종사자라면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기록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마술에 크게 관심이 없을때 이 영상을 우연히 보고 크게 감명 받은 적이 있었는데, 마술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지..
[가벼운 리뷰] 추리소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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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리뷰이다.크리스티 여사의 초기작에 해당하는 작품이지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함께 그녀의 3대 작품으로 뽑히는 작품으로, 크리스티 여사 스스로도 2번째로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을 정도. 한가지 주의할점. 추리소설 매니아고, 이 작품을 언젠가 읽을 것이라면 아래의 내용은 절대! 보지 말길 바란다. 정말정말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을 것이다. 시놉시스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아름다운 미망인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추문이 돌기 시작하고, 그녀의 약혼자이자 마을의 지주인 로저 애크로이드에게 그녀가 죽기 직전 보낸 편지가 배달된다. 그리고 그 바로 다음날, 애크로이드 역시 살해당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