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a yetu, yetu uliye 우리 우리 아버지시여, Mbinguni yetu, yetu Amina! 하늘에 계신 분이여, 아멘! Baba yetu, yetu uliye 우리 우리 아버지시여, M jina lako e litukuzwe 그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도다. 그 누가 게임OST로 주기도문을 쓸 생각을 했을까. '문명'이란 게임에 걸맞게 문명의 시작인 아프리카의 언어로 시작하여음악이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악기가 합류되며 고조되어 클라이막스로 달리는 구조는크리스토퍼 린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분명 종교음악이 아닌 상업음악이지만,엄숙하고 무거운 가톨릭 성가대의 라틴어 찬송가와 대조되는자연적이고 즐거운 원시적 신앙의 노래. 내 인생에서 족히 1,000시간은 앗아갔을 문명 시리즈.게임..
서론 2017년 개봉한 국내 영화 '꾼' 리뷰이다.'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이란 컨셉이 독특하기도 한 팀플레이 범죄오락 영화로 유지태, 박성웅, 현빈 등 티켓파워가 강한 배우들이 대거 출현한 것이 특징. 바로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도둑들'을 간만에 재밌게 봤는데 추천작으로 떠서 감상. 시놉시스‘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들이 뭉쳤다! “판 다시 짜야죠, 팀플레이로!” 초대형 사기꾼 장두칠이 죽었다는 소식이 발표되고, 전문 사기꾼 지성은 장두칠이 죽지 않았다며 박검사와 함께 그를 잡고자 한다. 꾼들만 모인 이곳에서 치밀한 판짜기와 예측할 수 없는 눈치싸움이 펼쳐진다. 감상후기(약스포 O) 뇌를 비우고 흐린 눈으로 봐야 그나마 재밌는 영화 '조희팔 사건'이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여, 사기꾼에게 ..
And I knowI may end up failing tooBut I knowYou were just like me, with someone disappointed in you I've become so numb, I can't feel you thereBecome so tired, so much more aware 학창시절, 참 많이도 듣던 노래.그때는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면서도절친이 'I've become so numb'을 말하면 내가 자동으로 'I can't feel you there'을 말하곤 했다. 유튜브 생기기 전 노래 중 조회수 1위라는 것이나빌보드 모던 락차트 12주 1위라던가 하는 수식어는 부차적일뿐누가 뭐래도 린킨파크의 대표곡이자 체스터하면 떠오르는 노래. '나다운게 뭔데!'라는..
서론 2012년 개봉한 국내 영화 '도둑들' 리뷰이다.'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등의 수작들을 배출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개성있는 캐릭터와 대사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장르물을 그려내는데 장점이 있는 감독이기에 내가 참 좋아하는 감독(외계인도 2부는 볼만했다. 1부가 워낙 망이라..)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넷플릭스 추천작에 떠있길래 간만에 감상. 시놉시스 10인의 도둑, 1개의 다이아몬드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고의 콤비로 활약 중인 한국의 도둑 팀과 중국 도둑 팀이 모여 태양의 눈물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뭉친다. 그러나 각자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치는 도둑들, 이들은 서로를 신뢰할 수 없다. 감상후기(약스포 O) 웰메이드 코..
서론 제이허빈 작가의 무협 웹소설 '당문전' 리뷰이다.사천당문의 초대 가주가 되는 주인공 당무진의 성장을 주제로 한 웹소설로 현재의 무협소설의 기반인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의 기본 설정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나름대로 그려낸 작품이다. 시놉시스 사천성 당가의원의 젊은 의원 당무진은 괴상한 꿈을 꾸었다. 전설적인 야장 구야자(歐冶子)가 되어 등선하는 꿈을. 감상후기(약스포 O) 정통 무협의 클리쉐 배경설화의 이야기 + 개그물의 적절한 합작 '사천당가'라는 컨셉의 초대가주가 주인공인만큼 초창기 무협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이게 상당히 재밌다. 손재주가 좋은 의원 '당무진'이 어떻게 암기술과 독공, 그리고 은원관계가 확실한 사천당가를 만들어갔는지, 검기성강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금분세수란 단어가 왜 생..
https://youtu.be/3vhA8njtoQg?si=WZIeTfXUP-YmQ-qs 그래, 닿는 것은 나여야 돼, 닿는 건 나여야 돼절말은 아리고도 찬란했던 흔한 인간사 넌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난 만질 수 없는 걸 믿어그저 서로를 무너뜨려 가 어떤 예술가들은 분명 죽은 이후 평가가 올라간다.떠나간 이에 대한 비평은 비난으로 취급되어 터부시되기 마련이고현학적이거나 피상적인 표현들은 심오함으로 포장되기 마련. 그러나,모든 떠나간 예술사들에게 적용되는 말은 결코 아니다. 작가를 떠나 작품 자체로 평가해도 좋은 노래.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노래.부정할 수 없는 나의 내면 속 구석진 곳을 찌르는 노래. 그런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