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WbOrlbhens?si=EHxwPsMJ7KByWBhK 흐렸던 날들만 바람에 날아가거라베어 물은 듯 추억만 고이 남은 채 푸른 바람과 스쳐 간 계절마저 잊어가는시간은 어제도 잊어버린채 어떤 기억들은 순간의 장면이 또렷히 기억나고,어떤 기억들은 흐릿하되 심상을 남긴다. 어떤 기억들은 봄처럼 따뜻하게 아름답고어떤 기억들은 여름처럼 뜨겁게 그립다.어떤 기억들은 가을처럼 청명하게 쓸쓸하고어떤 기억들은 겨울처럼 찬란하게 아프다. 언제부터인가 봄이 사라졌다.아름다움의 편린만 남기고. 언제부터인가 여름이 길어졌다.그리움이 지속되는 것처럼. 언제부터인가 가을이 늦어졌다.쓸쓸함이 희석되어가듯. 언제부터인가 겨울이 끝나지 않는다.아픔은 언제나 내곁에 있었기에.
서론 청시소 작가가 쓴 퓨전 무협 웹소설인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리뷰이다.2020.09.28 - 2024.11.26까지 문피아와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하여 총 782화로 완결되었고 현재 외전이 연재중인 작품으로, 줄여서 '시천살'이나 '시천법'으로 많이 부른다. 한동안 화산귀환의 고의적인 질질끄는 전개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무협에는 손도 안대고 있던 내게 지인이 강력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줄거리 무시무시한 재능을 지녔지만 단명할 체질. 몸을 고치고자 한다. 감상평 제목이 진입장벽인 2020년대 최고의 무협 웹소설 전통적인 구파일방의 시스템과 정/사/마의 모습을 그리면서 엘프, 드워프, 오크, 세계수 등 판타지요소를 아주 적절하게 버무린 작품. 그러면서도 무공 묘사에 있어 굉장히 세세하고,..
서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동명의 논픽션 원작으로 한 영화, 빅 쇼트> 리뷰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대공황, 블랙 먼데이와 함께 미국증시 폭락의 대명사이기도 하고, 우리 세대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이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그러나 단순히 '서브 프라임' 등급의 신용 불량자에게 모기지(Morgage), 즉 주택담보대출을 퍼주다가 일어난 참사정도로 해석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배경지식와 금융정보가 필요하기에 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러한 어려운 내용을 2시간의 러닝타임동안 깔끔하고 재밌게 풀어낸 영화가 바로 본작 '빅 쇼트'. 개봉 이후 4-5번은 본것 같은데,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이후 변동하는 미국증시를 보면..
서론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데뷔작이자, 2018년 일본 추리소설 관련 유명 시상관련 4관왕을 한것으로 유명한 소설 '시인장의 살인' 리뷰이다. 일전 '용의자 X의 헌신' 때도 밝힌바 있듯 나는 '추리 매니아'이다. 고등학교 때는 추리소설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했을 정도니 말은 다했지. 다만 최근에는 소설보다는 만화나 방탈출, 영화 등 보다 자극적인것을 찾아다녀서인지 정작 '추리 소설'을 본적은 꽤나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그러던 중 지난 훈련소 기간 동안 생활관 동기들의 책을 빌려서 봤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의 후속작인 '마안갑의 살인'이었다. 꽤나 재밌게 보기도 했고, 전작에 대한 이야기가 은연중에 많이 나오길래 흥미가 생겨서 구입 후 독서. 줄거리 신코 대학 미스테리 동호회..
2025.05.19 광주금남 CGV에서 관람한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리뷰이다. 본 시리즈, 007 시리즈 등 첩보물이나 작전물을 워낙 좋아하는 나지만, 이런 내게 최고의 시리즈는 단언컨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이다. 전 시리즈를 3번 이상씩 보았고 특히 6편인 폴아웃은 극장에서만 3번 볼 정도로 내 인생 첩보물 중 TOP 3 안에 드는 영화이기도 할 정도. 본작 파이널 레코닝은 2023년 발표된 7편 데드 레코닝과 바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전작 역시 만족스럽게 보았기에 본 영화도 개봉하자마자 바로 관람. 시놉시스 디지털상의 모든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사상 초유의 무기 엔티티로 인해 전 세계 국가와 조직의 기능이 마비되고, 인류 전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를 막을 수 있..
서론 2025년 05월 18일 진행한 방탈출 '퀘스천 마크' 테마 후기이다. 한때는 거의 2주에 한번은 방탈출을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방탈출 멤버들이 다들 바쁜지라 예전처럼 모여서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요즘 방탈출 인기가 높아져서 오픈런 예약이 잦아진지라 더더욱 쉽지가 않은데, 이번에 다들 시간도 되고 참가가능한 테마가 있어 간만에 4인팟으로 진행. '퀘스천 마크' 방탈출은 상수역 주변에 위치한다. 대부분의 주요 방탈출이 홍대 주변에 위치한 것을 생각하면 아주 메인 거리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 카페 거리도 있고 리버뷰도 좋아서 위치는 적절. 다만 주차는 쉽지 않다. 이번에 체험한 '퀘스천 마크'는 75분 단일테마이며, 제목답게 그 어떠한 테마관련 설명이 일체 제공되지 않은채 진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