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너무 무거운 일, 암울한 일만 생각하고 지낸 것 같아서 조금은 가벼운 이야기들을 환기시키고자 적는 글. =================================== 최근 핫했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참 재밌게 보았다.물론 1-4화에 비하면 뒤로 갈수록 쳐지는 편집, 너무 잦은 팀전, 뻔한 결말 등 단점도 여럿 보이긴 했지만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챙겨가며 이렇게 본건 참 오랜만인것 같다. 한때는 고급외식 문화를 열심히 공부하고, 맛집들도 여럿 찾아다니며, 나름의 평가도 매겨 글도 썼었는데이제는 심적, 물적 여유가 없어서인지 그 어떤 맛난 것을 먹어도 크게 감흥이 없는 것 같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이 몸바친 길, 걸어..
https://youtu.be/bAPbh3jEXFo?si=Hugy0Dzx0JWkSdf3 나는 세상이 잠든 새벽 세 시에 춤출 거야음절도 박자도 없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적막에 눌려서 넌 가만히 있는 게 좋아될 대로 방해하고 있다고 느껴그대로 있는 게 좋아너야말로 방해하고 있다고 느껴 언제부터인가 노래 가사 하나하나에너무 이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고작 노래가사 하나에 휘둘려오롯한 인격체인 '나'의감정과 생각이 바뀐다는 것도 웃긴 일이다. 그러나, 분명 그렇게 인지하고 있음에도계속해서 흔들리는 것은어쩔수 없는 나의 나약함인가보다. 해야 할 일도 많고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그 무엇 하나 하지 않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삶.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수 있다고 누가 그러던데그냥 다 포기..
https://youtu.be/lFAB6EHrQzQ?si=QpSPVGG41Bfl68QC 평범한 신분으로 여기 보내져보통의 존재로 살아온 지도 이젠 오래되었지그동안 길따라 다니며 만난 많은 사람들다가와 내게 손 내밀어 주었지 나를 모른채 언제였나 너는영원히 꿈속으로 떠나버렸지. 스무살쯤엔 요절할 천재일줄만 알았던 자신이사실은 그 어느것보다도 보통의 존재임을 깨달았을때느껴지는 소스라치는 두려움. 내 인생이 하나의 영웅 소설이라면,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 상황.적절한 조언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자로 거듭나는 꿈을 꾸었지만 사실 나는 영웅도 아니었고마주한 위협도, 그 위협의 보상도 역사에 남을 것이 아니었으며 그마저도 어떤 신비한 조언자도 곁에 있지 않음을 깨닫고 무너진다. 보통의 존재이기에,..
https://youtu.be/wecpRs9p00E?si=baz3DtxCv8NQVtYv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너의 목소리가 들려 대한민국의 모던 락, 아니 인디밴드, 아니 그 모든 노래를 통틀어서도 이만큼이나 강렬한 인트로가 있을까. 원 제목에 대한 평론가에 대한 분노냐, 시끄러운 개 짖는 소리냐는 이미 중요치 않은 것 같다.많은 사람들이 이를 연가로 받아들인 이상, 연가가 맞겠지. 환청인지, 착청인지, 이명인지 모르겠지만언젠가 나도 목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들리던 그 목소리를. 사실은 막아보려 한적 없다.사실은 더 듣고 싶었다. 너의 목소리.
서론 박민호 마술사의 공연 '롤러코스터' 리뷰이다.박민호 마술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정상급 마술사중 하나로, 최신혁 마술사와 함께 '매직 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마술인들의 올림픽인 FISM 수상을 한적도 있는 마술사이다. 현재는 마술공연 및 교육을 담당하는 마술회사인 '문엔트리'의 대표이기도 하다. 내가 마술에 보다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 계기가 바로 박민호 마술사님의 '상상의 조각' 공연 관람이었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보게 된(+ 아마 한동안 마술과 거리를 두게 된 이 시점에서) 공연이 박민호 마술사님의 공연이라니 뭔가 묘한 기분이다. 오늘 관람한 공연도 언제나처럼 이수-사당 사이에 위치한 문엔트리에서 진행되었다. 수업 / 공연을 포함하면 20 - 30번은 족히 찾아간지라 이제는 눈감고도 찾아가는 것..
1. 브랜드, 모델명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그린 구형, 속칭 헐크Rolex Submariner date green, Hulk Ref. 116610LV 2. 시계 사양 무브먼트 : Rolex cal 3135- 파워리저브 48hr- 자동무브먼트, 4.0Hz- 쓰리핸즈 + 데이트케이스 사이즈 : 40mm / 두께 13mm러그 사이즈 : 20mm러그투 러그 : 47.6mm방수 : 300m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세라믹 베젤 3. 구매동기 "시계인이라면 롤렉스 섭마는 한번은 무조건 경험해봐야한다!""롤렉스 섭마를 살거면 무조건 구형, 그중에서도 노데이트 모델!" 내가 시계 생활을 시작할때부터 줄곧 듣곤 하던 이야기이다.롤렉스 서브마리너는 다이버 시계 중 대표를 넘어 손목시계 시장의 아이코닉함 3대장 안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