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듀에이트(Graduate) - Aaron Fisher(어바웃 매직샵 판매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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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아론 피셔(Aaron Fihser) 마술사가 발매한 카드 기술, 렉처를 어바웃매직에서 김효진 마술사가 크레딧을 얻어 발매한 렉처 리뷰이다. 아론 피셔는 '그래비티 하프 패스' '패닉' '머신' 등 수많은 명작 렉처를 발매한 마술사로, 이 작품 역시 그를 상징하는 기술 중 하나이다. 단 하나의 카드마술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무조건 엠비셔스 카드를 고를 것이다. 관객 입장에서 굉장히 직관적이고, 비쥬얼하며, 마술사의 입맛에 맞게 바리에이션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워낙 강력한 마술이기 때문인지 수많은 마술사들이 본인만의 터치를 가미하고는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인기를 끈 것이 바로 '카드가 순차적으로 올라오는 모습'의 연출이다. 그 유명한 레이코스비의 '앰비셔스 라이저(..
Peregrine Flip Over - Avi Y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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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싱가포르의 마술사이자 사진사인 Avi Yap의 카드마술 렉처 Peregrine Flip Over>이다.Void, One handed Coin Vanish 등 비쥬얼한 동전마술로 마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Avi Yap은 기술뿐만 아니라 마술이론과 강의전달력에 있어서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년 8월 내한하여 진행한 마스터클래스와 렉처쇼의 수많은 좋은 후기들이 이를 방증한다. 본 렉처는 그런 그의 카드 마술 렉처이다. Avi Yap이 워낙 동전마술로 유명하다보니 그의 카드 마술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데, 실제로 보면 웬만한 카드기술쟁이들 저리가라하는 손놀림을 보여준다. 본 렉처는 그런 그의 손기술 중 어디에서도 공개한적 없던 기술을 소개하는 렉처이다. 아르카나스토어에서 19,00..
룹스 레전드(Loops Legends) - Yigal Mes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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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핀 존(Finn Jon) 마술사가 개발하고 이갈 메시카(Yigal Mesika)가 완성한 역작이자 인비저블 쓰레드의 산 증인인 룹스(Loops)의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스페셜 패키지, 룹스 레전드(Loops Legends) 리뷰이다. 인비저블 쓰레드, 소위 I.T는 마술사들의 비장의 무기로 활용되는 도구이다. 고전적인 레비테이션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 / 라이징 카드 / 밸런스 / 댄싱 빌 / 인비저블 터치 등 사용하기에 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며, 다른 도구로는 보여주기 힘든 '물리적으로 신기하고 직관적인 현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그동안 I.T / I.T.R 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우선 소모품의 가격이 생각 외로 부담되고, 관리도 어려우며 자연스럽게 하기 위..
[링킹카드 렉처] O.C.L. - Ben.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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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벤 윌리엄스 마술사의 링킹카드 렉처, O.C.L 리뷰이다. 링킹 카드(Linking Card)는 카드 마술의 한 현상으로, 한 장 혹은 여러 장의 카드가 연결되는 마술을 말한다. 톤앤리스토어 카드처럼 링킹카드는 기존의 '관객이 카드를 고르고 마술사가 찾는' 일반적인 플롯을 벗어나기도 하고, 카드가 물리적으로 찢어진 후 연결되는 모습은 말 그대로 '마법적'이기에 많은 마술사들이 공연에서 활용중이다. 링킹카드 렉처들은 크게 기믹/노기믹으로 나뉘며, 노기믹으로 유명한 버전은 폴 해리스(Paul Harris) 마술사가 한 'Immaculate Connection'으로 임프롬투하게 3장의 카드가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나도 자주 애용중이다.(정확히는 히데상이 변형한 버전으로) 기믹을 사용하는 렉처는..
노 리밋(No limit) -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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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PH의 수필책 노 리밋(No limit) 리뷰이다.이전에 필트레 파도, 메아리 발매 당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증정하던 책으로, 모든 책마다 넘버링이 되어 있는 넘버드 에디션 책이다. 지난 20년간 마술을 하고, 만들며, 즐기던 사람으로서의 그의 생각을 엿 볼 수 있는 책. 발매 당시에는 증정품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서 얻지는 못하고 빌려서 잠깐 본게 다였는데, 최근 지인이 장기간 대여해줘서 보고 간단한 리뷰를 남겨본다. No limit 이 책의 초반부는 'PH가 어떻게 마술을 만드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마술을 '연출'과 '방법'의 구성으로 접근하여 기존의 마술을 해체한 후 새로운 마술을 만드는 방식을 알려주는데, 도구 바꾸기 / 연출 반대로 하기 등 PH의 팬이라면 익숙할 ..
Fantasma Carta - 다니 다올티즈(Dani DaOr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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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스페인의 위대한 마술사이자 마술이론가, 그리고 렉처계의 공장장인 다니 다올티즈의 렉쳐 'Fantasma Carta' 리뷰이다. 이 렉쳐 역시 지난 2024년 6월 내한 당시 촬영했던 렉쳐로, 발매되어 나오자마자 구매해두고 대충 본 뒤 방치했던(...) 렉처인데 간만에 생각난 김에 다시 정독. 본 렉처는 '고스트 카드'라는 컨셉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고스트 카드란 그 누구도 카드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카드로, 다니 다올티즈의 렉처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방식인 '관객 한명은 문양을, 다른 한명은 숫자' 골라서 만드는 카드이다. 마술사는 물론이고 관객들조차도 어떤 카드인지 모르기 때문에 컨트롤하는 것이 불가능해보이는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본 렉처에서는 이를 이용한 4가지 연출을 소개하고 해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