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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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GvucG6UW10?si=TKSWUBNU7bY53bR8&t=405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코앞이 되었다.매년 느끼지만, 내게 있어 겨울은 추운 날씨가 아니라 크리스마스가 이정표가 된 기분. 상업적이니, 기독교적 문화니 하는 것을 따지지 않더라도개인적으로는 그 요인이 내가 아닌 외부에게 있는 한어떤 날도 다른 그 어떤 날보다 더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심술난 어린아이처럼 크리스마스를 즐겨본적은 없다. 그저 연인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할 하나의 이유가 되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만 할뿐. 그런 의미에서 내게 크리스마스의 상징은산타나 루돌프도, 나홀로 집에 케빈도 아닌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그중에서도 설탕 요정의 춤이다. 어릴적의 막연한 기억(그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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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2YbRZqxjs?si=1yILmJjdme54fwfy Is someone in the crowd the only thing you really see?Waching while the world keeps spinning 'round?Somewhere there's a place where I find who I'm gonna beA somewhere that's just waiting to be found  누구보다도 인연을 믿으면서도그 운명적인 이야기는 나의 것이 아니라고 믿는 나에게 있어서매번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는 노래. 혹여나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쳐버리진 않을지그리고 그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지에 대해 걱정하며매일을 준비된 자로서 살고자 노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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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fN71Wtgoa8?si=dHSj-hycSqaGt0j7   No matter what don't you stay in the lineYou better stay aliveAnd try to listen, listen, uh-uh   힘찬 하루의 시작이 필요할때 'Viva 청춘'을 찾는다면힘내야 하는 시즌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듣게 되는 노래. 인트로만으로도 이미 그 값어치가 충분하지만,진짜 나를 일으켜세우게 해주는 부분은흘리듯 지나가며 반복되는 후렴구. 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가 'Returns'라면,근 10년간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이 노래가 아닐까. 유난히 지친 요즘,출퇴근길 내내 무한 반복재생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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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APbh3jEXFo?si=Hugy0Dzx0JWkSdf3   나는 세상이 잠든 새벽 세 시에 춤출 거야음절도 박자도 없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적막에 눌려서   넌 가만히 있는 게 좋아될 대로 방해하고 있다고 느껴그대로 있는 게 좋아너야말로 방해하고 있다고 느껴   언제부터인가 노래 가사 하나하나에너무 이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고작 노래가사 하나에 휘둘려오롯한 인격체인 '나'의감정과 생각이 바뀐다는 것도 웃긴 일이다. 그러나, 분명 그렇게 인지하고 있음에도계속해서 흔들리는 것은어쩔수 없는 나의 나약함인가보다. 해야 할 일도 많고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그 무엇 하나 하지 않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삶.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할수 있다고 누가 그러던데그냥 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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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FAB6EHrQzQ?si=QpSPVGG41Bfl68QC  평범한 신분으로 여기 보내져보통의 존재로 살아온 지도 이젠 오래되었지그동안 길따라 다니며 만난 많은 사람들다가와 내게 손 내밀어 주었지 나를 모른채 언제였나 너는영원히 꿈속으로 떠나버렸지.   스무살쯤엔 요절할 천재일줄만 알았던 자신이사실은 그 어느것보다도 보통의 존재임을 깨달았을때느껴지는 소스라치는 두려움. 내 인생이 하나의 영웅 소설이라면,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 상황.적절한 조언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자로 거듭나는 꿈을 꾸었지만 사실 나는 영웅도 아니었고마주한 위협도, 그 위협의 보상도 역사에 남을 것이 아니었으며 그마저도 어떤 신비한 조언자도 곁에 있지 않음을 깨닫고 무너진다. 보통의 존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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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ecpRs9p00E?si=baz3DtxCv8NQVtYv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너의 목소리가 들려 대한민국의 모던 락, 아니 인디밴드, 아니 그 모든 노래를 통틀어서도 이만큼이나 강렬한 인트로가 있을까. 원 제목에 대한 평론가에 대한 분노냐, 시끄러운 개 짖는 소리냐는 이미 중요치 않은 것 같다.많은 사람들이 이를 연가로 받아들인 이상, 연가가 맞겠지. 환청인지, 착청인지, 이명인지 모르겠지만언젠가 나도 목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들리던 그 목소리를. 사실은 막아보려 한적 없다.사실은 더 듣고 싶었다. 너의 목소리.
리뷰장인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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