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간만의 생각정리글이다. 이 글을 적게 되는 것이 오랜만이라는 것은내가 그동안 바빴기 때문인지그냥 생각이 없었기 때문인지아니면 모든게 귀찮아졌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지난 글을 썼던 시점에 했던 고민들이 이제는 다 해결된 것을 보니열심히 살긴 했나보다. =================================== 어느덧 2024년도 끝이 나게 되었다.언제는 안 그랬냐만,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갑작스런 휴직과 복직도 있었고직장내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을 받기도 했으며의도치 않은 일들에 얽히며 이래저래 휘둘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건진 것이 있다면마술이라는 세상을 본격적으로 알수 있게 되었다는 것,(비록 지금은 쉴지언정)인..
기타
서론 현대 영화사에서 가장 성공하였고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 리뷰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다크나이트를 포함한 배트맨 트릴로지, 메멘토, 인터스텔라 등 상업적으로도, 작품성면으로도 성공한 작품을 여럿 만든 감독이다. 다른 작품들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소재, 특히나 과학적 요소가 들어간 작품을 여럿 만드는 것도 태생 이과인 나에게 너무나 취향저격이라 놀란 감독의 작품은 나오면 무조건 극장에서 2회 이상 보는 것이 나의 루틴이다. 테넷 역시 그러한 작품 중 하나로, 2020년 상영 당시 극장에서만 2번 보았던 영화이다. 당시 관람할때도 참 묘한 여운을 남기던 영화였는데 이번에 네이버 멤버쉽 혜택 변경하면서 간만에 접속한 넷플릭스에 올라와있..
https://youtu.be/lGvucG6UW10?si=TKSWUBNU7bY53bR8&t=405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코앞이 되었다.매년 느끼지만, 내게 있어 겨울은 추운 날씨가 아니라 크리스마스가 이정표가 된 기분. 상업적이니, 기독교적 문화니 하는 것을 따지지 않더라도개인적으로는 그 요인이 내가 아닌 외부에게 있는 한어떤 날도 다른 그 어떤 날보다 더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심술난 어린아이처럼 크리스마스를 즐겨본적은 없다. 그저 연인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할 하나의 이유가 되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만 할뿐. 그런 의미에서 내게 크리스마스의 상징은산타나 루돌프도, 나홀로 집에 케빈도 아닌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그중에서도 설탕 요정의 춤이다. 어릴적의 막연한 기억(그것이 ..
서론 만화가 원사운드의 작품인 '텍사스 홀덤'이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텍사스홀덤을 치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만화로, 어쩌면 내가 홀덤에 관심을 가지게 한 1등 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TIG에서 연재당시에 봤는데, 당시에 연재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려서 총 25화의 웹툰이 완결되는데까지 5년의 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일해라 원가시'라는 말이 탄생하게 된 주범.. 시놉시스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프로갬블러의 길을 걷게 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기수.별다른 지식 없이 입문한 포커 게임 '텍사스 홀덤'의 세계에서 기수는 승부사들의 세계를 접하게 되는데... 감상후기 텍사스 홀덤에 대해서 다루는 만화긴 하지만 사실은 마인드 스포츠, 나아가 인생 자체에 대..
서론 허영만 화백의 타짜 시리즈 3편, '타짜 : 원아이드 잭'이다.나온지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타짜 1편은 대 명작 / 2편은 평작 / 3편은 망작이라는 말이 워낙 많았기에 굳이 영화 1편과 2편을 재밌게 본 입장에서 감동을 깨고 싶지 않아 오랫동안 감상을 미루던 작품인데, 요즘 포커를 이래저래 공부하는 김에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다. 시놉시스 전설적인 타짜인 ‘짝귀’의 아들 ‘도일출’은 한쪽 눈을 실명한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를 만나면서 진정한 고수들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애꾸’로부터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무적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특별한 ‘꾼’들. 이들의 인생을 건 베팅이 시작된다! 감상후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도박영화가 아닌 하이스트 영화, 그것도..
=================================== 새삼 느끼지만 세월은 참 빠르다.11월인데도 덥다고, 모기가 있다고 투덜대던게 바로 어제인 것 같은데훌쩍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된다. 이제 바쁜 일정들이 마무리되기까지 딱 4주 남았다.남은 4주동안 무탈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나의 목표.어떻게든 버텨내는 것. 그것만이 관건이다. =================================== 해야 할 것을 미루고 미루다마지막에 가서야 몰아서 하는 습관은 참 고치기 어려운 것 같다. 제때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면 100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을몰아서 하는 바람에 끝없이 타협하여 70의 결과를 내어놓고선'가성비 있게 잘했다'라고 자기세뇌를 하는 것도 이제는 지겨운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