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리뷰] 가면산장 살인 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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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서적, 만화
서론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리뷰이다. 이 작품은 1990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등과 함께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중 하나다. 블로그에서도 그의 작품을 여러 차례 리뷰했을 만큼 오랫동안 좋아해 온 작가였기에, 얼마 전 그가 대장암으로 타계했다는 소식을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이후 추모하는 마음으로 그의 작품들을 다시 하나씩 읽어보고 있는 중인데, 기록 겸 리뷰를 남겨본다. 시놉시스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얼마 후, 그녀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
[방탈출] 260725 대구 방탈출 - 서울이스케이프룸 대구동성로점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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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활동
서론 2026년 07월 25일 대구에서 진행한 방탈출 의 테마 '카지노' 후기이다. 개인적으로 근무지 변경도 있었고, 여러 사정상 바빠서 한동안 방탈출을 쉬었었는데 주말을 끼고 2박 3일 대구로 놀러온 손님이 있어 간만에 방탈출 진행. 언제나처럼 '빠른 방탈출(빠방)'의 앱 후기를 보고 고평가+고난이도 테마를 찾아서 진행. 이번에 진행한 서울이스케이프룸 방탈출은 방탈출 전문 체인점으로, 서울 홍대-대구 동성로-부산 서면에 지점을 두고 있다. 보통 이런 체인점 형태의 경우 지점마다 테마가 다르기 마련인데, 서울이스케이프룸은 전체적인 테마를 공유하되 시즌을 차별화하여 주기적으로 리뉴얼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진행한 테마는 '카지노' 테마로, 총 75분이며 서이룸(서울이스케이프룸) 기준 별점 ..
[가벼운 리뷰] 만화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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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서적, 만화
서론일본의 만화가 유오토 작가의 청년만화 리뷰이다. 예전에 이 작품이 처음 연재될때 '지동설'에 관해 다룬 작품이란 이야기를 듣고 관심있게 봤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인스타 스토리에 지인분이 읽고 남긴 소감을 보고 다시 감상. 넷플릭스로 처음에 조금 보다가 삘이 꽂혀서 바로 전권(8권)을 구매 후 감상 시놉시스종교적 이유로 천문학이 천대받던 시절, 그리고 지구가 온 세상의 중심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시절.절대불변의 진리에 의심을 가진 사람들의 진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과 그들을 막아서는 신의 대리자들의 억압과 대립을 그리고 있는 작품. 감상후기(약스포 O + 강한 어조 포함) 사유를 멈춘 자들이여.관성에 안주한 그대들은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폭력은 영원하지 않다..
2026060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데미안 허스트 전시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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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뮤지컬, 연극, 공연
서론 2026년 06월 06일 관람한 데미안 허스트 전시회 관람 후기이다. 데미안 허스트는 명실상부 생존하는 현대미술가 중 가장 성공한 미술가 중 하나이다. 영국 태생의 미술가인 그는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파격적이고 적극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보존해 전시하는 것은 물론, 실제 인간의 해골을 작품에 활용하거나 나비의 날개를 모아 재료로 삼고, 해부학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등 강렬한 표현으로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하게 갈리지만, 현대미술을 이야기할 때 한 번쯤은 반드시 언급되는 인물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 만큼 국내에서 그의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꼭 한 번 관람해보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 ..
20260523 대학로 관객 참여형 추리 연극 '쉬어 매드니스(Shear M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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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뮤지컬, 연극, 공연
서론 2026년 05월 23일 관람한 대학로 연극 감상 후기이다. 사실 나는 연극을 그렇게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연극보다는 뮤지컬을 더 선호한다고 해야 할까. 잘 짜인 연기와 절제된 발성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내게는 여러 악기의 조화 속에서 대사와 감정을 함께 풀어내는 음악이 어우러진 형태가 조금 더 와닿기 때문이다. 물론 고등학교를 대학로 옆 혜화에서 나온 만큼, 학창 시절에는 자연스레 연극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옥탑방 고양이', '죽여주는 이야기', '늘근도둑 이야기' 등 대학로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작품들은 거의 다 봤고, 대학교 때도 교내 동아리에서 올리는 정기공연들을 나름 꾸준히 챙겨봤다. 다만 졸업 이후로는 연극을 거의 보지 못했고, 설령 ..
[가벼운 리뷰] 추리소설 '인형관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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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서적, 만화
서론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그 네 번째 작품 에 대한 리뷰이다. 관 시리즈를 계속해서 흥미롭게 읽고 있다. 완전히 정교하게 다듬어진 구성이나 치밀함을 갖춘 작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나 엘러리 퀸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지점이 있다. 작품들이 서로 어딘가 닮은 듯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작가의 태도가 인상적인 시리즈다. 시놉시스 아버지가 죽은 뒤, 히류 소이치는 교토의 한 저택을 유산으로 물려받는다. 이름하여, 얼굴 없는 마네킹이 저택 곳곳에 서 있는 '인형관'. 거리에서는 잔인한 무차별 살인이 잇달아 발생하고, 소이치에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협박자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동네 한 커피집에서 어렸을 때 친구인 가케바를 우연히 만난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