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더 현대 서울 - 뱅크시 특별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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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연, 전시
서론 2026년 10월 26일 더 현대 서울에서 관람한 관람 후기이다. 뱅크시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해 온 영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사회운동가로, 스스로를 '아트 테러리스트'라고 칭하기도 하는 인물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 왔고, 2026년 3월에는 로이터 통신이 오랜 취재 끝에 '로빈 거닝햄'이라는 인물을 뱅크시로 지목하면서 사실상 정체가 드러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당사자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누구인가보다는 무엇을 남기는가라고 생각한다. 그의 예술관의 핵심은 자본주의와 기존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다. 이를 증명하듯 그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공공장소에 그려..
20261022 페퍼톤즈 - Superfant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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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음악
Though it seems to be contradictoryThey can never take away your dignityIt's a brand new day And I'm here to stay So come with me This is the time to WAKE UP! 한때는 마냥 세상이 행복한 것처럼 말하고,만사흐름의 합리성과 노력의 결실을 이야기하며,슬픈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올것이라 말하는,그런 노래를 들으면 속으로는 냉소를 지을 때가 있었다. 대체 원더랜드에서만 살아본 놈들이 뭘 알겠느냐며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냐며비관적이고 냉소적인 자세를 취하며 말이다. ... 그러나 결국 더 길게 보고, 더 멀리 보면세상은 정해진 이치와 순리로 움직이는 것이 맞구나라는..
20260929 대구문화예술회관 - 앤디 워홀 전시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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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연, 전시
서론 2026년 09월 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한 관람 후기이다. 앤디 워홀은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미술, 특히 현대미술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앤디 워홀이라는 이름과 그의 유명한 ‘마릴린 먼로’ 연작 정도는 한 번쯤 접해봤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예술관을 만들어왔고, 어떻게 우리가 아는 ‘팝아트’에 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저 현대미술 특유의 지극히 상업주의적인 모습과 작가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현상, 소위 ‘점 하나 찍고 작가 이름값으로 10억 원을 받는 미술’의 출발점에 워홀이 있었다는 정도만..
영화 타짜 : 벨제붑의 노래 리뷰 (스포 O 쿠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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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영화, 영상
2026년 09년 28일 롯데시네마 대구율하에서 관람한 영화 후기이다. '타짜' 시리즈는 허영만 화백과 김세영 작가가 함께 만든 4부작 장편 만화로, 사기도박과 그 판에서 살아가는 ‘꾼’, 이른바 타짜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소재의 특성상 잔혹하고 폭력적인 장면도 적지 않지만, 그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박진감이 매력인 작품으로 원작 만화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여러 차례 영상화되었고, 특히 영화 '타짜' 1편은 지금까지도 한국 범죄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다만 이후 1편에 미치지 못했던 2편, 그리고 그보다도 훨씬 아쉬웠던 3편까지 이어지면서 과연 4편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지 늘 의문이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타짜 시리즈의 완결편이자 마지..
[가벼운 리뷰] 악의 -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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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서적, 만화
서론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리뷰이다. 얼마 전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그의 작품들을 다시 하나씩 읽으며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번에 리뷰할 '악의'는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과 함께 히가시노 게이고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특유의 서술 방식과 이야기 전개를 경험하기 좋아 입문작으로도 자주 추천되는 소설이다. 나 역시 예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이지만, 어느덧 10년 이상 지나 대략적인 흐름만 어렴풋이 기억날 뿐 세부적인 내용은 거의 잊은 상태였다. 덕분에 이번 기회에 다시 처음 읽는 기분으로 펼쳐보았고, 감상을 기록 겸 리뷰로 남겨본다. 시놉시스 유명 베스트 셀러 작가인 히다카 구니히코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발견자는 그의 아내 히다카 리..
[20260905] 홍대 방탈출 - 싸인이스케이프 홍대점 ‘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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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활동
서론 2026년 09월 05일 서울 홍대에서 진행한 의 테마, '거상' 진행후기이다. 최근에는 방탈출을 거의 못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난번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한창 빠져 있던 시절에는 신촌-홍대 일대에서만 30개가 넘는 테마를 즐겼지만, 거진 유명한 테마를 다 경험한 이후로는 이쪽 매장을 거의 찾지 않았다. 그러다 간만에 대학 동기들과 모이게 된 김에, 옛 추억도 떠올릴 겸 오랜만에 홍대에서 방탈출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문한 싸인이스케이프 홍대점은 홍대입구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접근성만 놓고 보면 상수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 편이다.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고, 예전에 이곳에서 ‘졸업’ 테마를 꽤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어 나름 기대를 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