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공연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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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연극, 공연
지난 7월 30일 관람한 뮤지컬 10주년 관람 후기이다.되도록 이런 공연은 최대한 관람 당시의 감동과 느낌을 세세하게 적고 당일날 후기를 올리려고 하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4일이나 늦은 타이밍에 업로드. 지난 관람이 뮤지컬 10주년이었으니 딱 1년만에 보는 뮤지컬. 일년에 뮤지컬 하나라는 내 목표를 어찌저찌 잘 지켜지고 있네. 그와중에 레베카 - 프랑켄슈타인 - 팬텀 모두 10주년만 보게된건 의도하지 않은 우연. 뮤지컬 뮤지컬 은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여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한 뮤지컬이다. 다만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오페라의 유령'이 웨스트엔드에서도, 영화계에서도 대히트를 친지라 의도치 않은 콩라인...이 되어버린 뮤지컬. 다만 특유의 무대세팅, 그리고 2부의 ..
20250729 레토 - 철지난 여름속 뜨거운 로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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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바다를 품고 불어오는 철지난 여름속 뜨거운 로큰롤이 노래는 메이저의 사랑 노래그저 나는 이제 록킹앤롤링 잊혀져 버리는음악 속에서 춤을 추며 바람을 느끼고 싶을 뿐인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꼭 심오한 뜻과 무거운 의미가 담겨야만 하는걸까 때론 그저그냥 그렇게 있는대로 흘러가듯느끼는 것으로도 행복하다 느낄 때가 있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그냥 그렇게.
[가벼운 리뷰] 무협 웹소설 '광마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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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유진성 작가의 무협 웹소설 리뷰이다.2015년 데뷔작 '검에 비친 달을 보다'으로 장르문학 대회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상업적 성과를 내지 못하던 그의 초특급 히트작. 단순 상업적 성공을 넘어 작품성으로도 2020년대 무협 웹소설 순위를 메기면 반드시 TOP 3안에 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외전 포함 450화로 완결되었고,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 가능. 시놉시스미친 사내가 미치기 전의 평범했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사내는 다시 미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사내의 적들이 미치게 될 것인가. 광마 이자하, 점소이 시절로 회귀하다. 감상후기(약스포 O) 유진성 작가의 미래의 필력까지 모두 끌어다 쓴 불후의 명작 비슷한 설정과 유사한 전개로 그게 그거 같던 무협 웹소설 시장에 긴장을 불어넣은 작품. 여러 면에서..
20250721 델리스파이스 - 항상 엔진을 켜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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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여기에 서 있겠지 아마 엔진을 켜둔 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던 요 며칠.언제 그랬냐는듯한 무더위가 지속되는걸 보니기후변화인건지 이상기후인건지 모르겠다. 늘 그러지 않기를 다짐하지만,날씨가 변하니 기분이 변하고기분이 변하니 태도가 변해버리는 자신이 환멸스럽기만 하다. 이럴 땐 그냥 훌훌 다 털어버리고 빵빵한 스테레오와 함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그 노래가 '스미스'든, '마이티 마우스' 든, 'Boys Like Girls'이든 무엇이 중요하리. 그 노래와 함께하는 사람, 그 장소, 그 순간이 중요할 뿐.
[가벼운 리뷰]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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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영상
서론라이언 존슨 감독의 나이브스 아웃> 리뷰이다.추리 관련 영화는 언제나 나름의 확고한 매니아층이 있는 분야이다. 다만 예전의 영화들이 정통추리극에 가까웠다면, 취근의 작품들은 보다 액션쪽에 치중된 면이 개인적으로는 항상 안타까웠다. 이 작품 '나이브스 아웃'은 그러한 면에서 액션적인 요소를 확 줄인 대신 추리의 비중을 늘려 고유의 확고한 포지션이 있는 영화이다. 본작품과 2편인 '글래스 어니언' 작품 모두 공개 당시에 바로 감상했고 쿨타임이 돌때마다 한번씩 보는 영화인데, 올해 말에 시리즈 3편이 공개된다고 하여 생각난 김에 n회차 넷플릭스 감상. 시놉시스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란’이 85번째 생일 파티 후 숨진 채 발견되고 용의자 후보로 지목된 그의 가족 10인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
20250711 (철권 6 BGM) Splashing Casino(High Roller's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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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내 인생에서 가장 좌절감을 준 게임을 뽑으라면, 단언컨대 나는 철권을 고른다.어느정도의 뇌지컬과 운영으로 극복 가능한 게임들과 달리 순수한 피지컬게임인 격투게임, 그 중에서도 철권 시리즈는 초중고 내내 극복하지 못한 하나의 장벽과 같았다. 매번 재밌어 보여서 시작하고 '모르면 맞아야지'를 몸소 체험한 후 접는것이 나의 루틴. 철권 7이 나왔을때 작심하고 스틱까지 다 샀었는데 결국 스트레스만 받다가 접은 아픈 기억도 남아있다. 그런 철권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바로 철권 6. 가장 게임이 재밌던 시기에 등장하기도 했고, 이전까지 내가 줄곧하던 철권 5나 철권태그와 차원이 다른 그래픽을 보여주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물론 이마저도 맞기만 하다가 접었다) 마무리가 그리 좋지 못한 기억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