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새로운 형태의 삶을 사는건 언제나 낯설기만 하다. 다행히 일 자체는 생각했던 것보단 그럭저럭 할만하고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은, 성공까진 아니지만 무난한 시작인 느낌.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절반의 성공은 거둔셈. =================================== 최근에 몸 상태가 좀 와리가리한다. 평생 아픈적 없던 발이 아프질 않나, 이미 사랑니를 뺀 자리가 아프질 않나, 코피가 갑자기 나질 않나.건강검진을 슬슬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말 그대로 뼈저리게 느낀다. 아프지 말자. =..
서론 2025.03.13 - 04.03의 3주 기간 동안 수료한 2025-5기 보충역 훈련소 관련 후기 및 팁에 관한 글이다.본격적인 글에 앞서 몇가지 당부를 구하고자 한다. 우선 해마다, 혹은 같은 해라도 기수마다 조금씩 바뀌는 게 훈련소 생활이기에 추후에는 변동 가능한 점이 있는 점이 있다는 것을 양해바란다. 본 글은 2025년 3월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한가지 더 유의할 점으로, 모든 글이 그렇듯 하기 내용은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기반한 내용이며 보충역(공익, 전문연, 공보의, 공방수, 병판의) 훈련소이기에 현역 훈련소와는 사뭇 차이가 있고, 같은 보충역이라 하더라도 직종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만한 점들이 있음을 고려하기 바란다.(특히나 우리 기수의 구성이 좀 특별한 만큼..) 준비물기본 준..
=================================== 인생에서 가장 힘든 3주는 결코 아니지만,인생에서 가장 길게만 느껴지던 3주의 훈련소 일정이 일단 마무리되었다. 정확히는 마무리된지 3일이나 되었지만, 끝나자마자 올린다는게 어쩌다보니 어영부영 늦어지게 되서여행차 온 제주도에서 짧게나마 글을 정리중이다. 나름 여러가지 깨달은 내용도 있고,여러 후기들과 사뭇 다른 느낌의 팁도 얻은 것 같아서 훈련소 정보글을 갈무리하여 올릴까 생각중이긴 한데워낙 좁은 예상독자들을 대상으로 글을 써야하는지라 어디부터 어디까지 써야할지가 막막하네. 일단은 여행 끝나고나서 정리하기로. =================================== 훈련소팁글에도 적을까하다가 따로 적는건데 참 오랜만에 여러권의 책을 ..
===================================   언젠간 분명히 올거라 생각했던 그날.그날이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다. 남들 다 가는 군대라고 생각은 했기에딱히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하진 않았는데 막상 정말 코 앞으로 다가오니 기분이 이래저래 싱숭생숭한 것은 어쩔수 없나보다. 남들 다가는 20대에 안가고 30이 훌쩍 넘어서,그것도 36개월을 복무할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아찔하지만그래도 그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자리에 배정되었기에 좋게좋게 생각하련다. 2028년이라 생각하니 정말 까마득하지만언제나처럼 지나고보면 별일 아닌 것이 삶이기에나에게 주어진 순간동안 최선을 다하며 다녀와야겠다. =================================== 그럼, 다들 건강히 잘 계시길 바라며3주 후에..
https://youtu.be/fH4n76CnvuU?si=HskHcjZYF7RfKcCI 살아있는 것조차 누군가의 몫을 훔쳐 가는 거라면아, 행복할 자격 없나? 그래도 오늘만은, 그래도 오늘 밤은당신의 희망을 훔쳐서라도 살고 싶어  살다보면 모든지 내가 문제인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나의 고통과 고민은 결국 '내'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닌지 의심도 하고내가 사라지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내가 존재하니까 남이 나때문에 상처 받고 고통받고내가 존재하니까 내가 남에게 상처 받고 고통받는 것은 아닌지 밑도 끝도 없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고민이 그렇듯.생각으로 지샌 밤은 어차피 살아야될 인생만을 말해줄 뿐이다.결국 나는 '나'이기에, 극복하고 나아간다.
2025.03.01 신촌 CGV 아트레온에서 관람한 '미키 17' 리뷰이다. 영화 기생충의 예술적 / 상업적 성공 후 봉준호 감독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시사회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문(이야 항상 돌긴 하지만)이 있어서 제작 소식을 듣자마자 꼭 봐야지라고 다짐하던 영화. 다만 좀 미묘하다는 사전 평도 들려오기도 했고, 소설 원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영화를 보기 전에 소설을 먼저 볼까도 고민했는데, 이번에는 사전정보를 아예 모르는 채로 온전히 영화를 즐기고 싶어서 시놉시스나 트레일러조차도 보지 않고 관람했다.  시놉시스 “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기술이..
리뷰장인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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