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Rhapsody - Emerald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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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For the king, for the land, for the mountainsFor the green valleys where dragons flyFor the glory the power to win the black lordI will search for the emerald sword 나에게 중세 판타지란용과 기사가 존재하며, 선과 악이 평원에서 대규모로 대립하고, 위기 끝에 결국 선이 승리하는 가슴 뛰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전설이 되어사람들에게 노래로 변해 구전되곤 하기 마련. 내게 있어 이 노래는 그런 중세판타지에 대한 찬가이자언제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물약과 같은 존재이다. 그 끝이 좋지 않더라도,도전하는 용사의 모습은 언제나 위대하기에새로운 시작을 앞둔 내게 지금 꼭 ..
[가벼운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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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영상
서론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이다.대한민국의 K-POP 아이돌을 소재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여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K-POP 팬에 굳이 등급을 매긴다면, 아마 나는 중증덕후와 매니아 층 사이 정도 될 것 같다. 급식 시절 SS501을 시작으로 빅뱅, 빅스 등 남자아이돌은 물론 소녀시대 - 카라 - 원더걸스가 기준이 되는 2세대 이후 여자아이돌은 세대별로 섭려해봤기 때문. 팬 싸인회는 한번도 간적 없지만(당첨된 적 없지만) 빅뱅 / SM타운 라이브 / 오마이걸 / 프로미스나인 등 콘서트 역시 여러번 갔을 정도로 K-POP에 진심인 나였기 때문에 이 작품의 공개 소식을 들었을 땐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K-POP의 위상에 대해 감동을 느끼..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공연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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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뮤지컬, 연극, 공연
지난 7월 30일 관람한 뮤지컬 10주년 관람 후기이다.되도록 이런 공연은 최대한 관람 당시의 감동과 느낌을 세세하게 적고 당일날 후기를 올리려고 하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4일이나 늦은 타이밍에 업로드. 지난 관람이 뮤지컬 10주년이었으니 딱 1년만에 보는 뮤지컬. 일년에 뮤지컬 하나라는 내 목표를 어찌저찌 잘 지켜지고 있네. 그와중에 레베카 - 프랑켄슈타인 - 팬텀 모두 10주년만 보게된건 의도하지 않은 우연. 뮤지컬 뮤지컬 은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여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한 뮤지컬이다. 다만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오페라의 유령'이 웨스트엔드에서도, 영화계에서도 대히트를 친지라 의도치 않은 콩라인...이 되어버린 뮤지컬. 다만 특유의 무대세팅, 그리고 2부의 ..
20250729 레토 - 철지난 여름속 뜨거운 로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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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바다를 품고 불어오는 철지난 여름속 뜨거운 로큰롤이 노래는 메이저의 사랑 노래그저 나는 이제 록킹앤롤링 잊혀져 버리는음악 속에서 춤을 추며 바람을 느끼고 싶을 뿐인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꼭 심오한 뜻과 무거운 의미가 담겨야만 하는걸까 때론 그저그냥 그렇게 있는대로 흘러가듯느끼는 것으로도 행복하다 느낄 때가 있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그냥 그렇게.
[가벼운 리뷰] 무협 웹소설 '광마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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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유진성 작가의 무협 웹소설 리뷰이다.2015년 데뷔작 '검에 비친 달을 보다'으로 장르문학 대회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상업적 성과를 내지 못하던 그의 초특급 히트작. 단순 상업적 성공을 넘어 작품성으로도 2020년대 무협 웹소설 순위를 메기면 반드시 TOP 3안에 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외전 포함 450화로 완결되었고,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 가능. 시놉시스미친 사내가 미치기 전의 평범했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사내는 다시 미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사내의 적들이 미치게 될 것인가. 광마 이자하, 점소이 시절로 회귀하다. 감상후기(약스포 O) 유진성 작가의 미래의 필력까지 모두 끌어다 쓴 불후의 명작 비슷한 설정과 유사한 전개로 그게 그거 같던 무협 웹소설 시장에 긴장을 불어넣은 작품. 여러 면에서..
20250721 델리스파이스 - 항상 엔진을 켜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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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여기에 서 있겠지 아마 엔진을 켜둔 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던 요 며칠.언제 그랬냐는듯한 무더위가 지속되는걸 보니기후변화인건지 이상기후인건지 모르겠다. 늘 그러지 않기를 다짐하지만,날씨가 변하니 기분이 변하고기분이 변하니 태도가 변해버리는 자신이 환멸스럽기만 하다. 이럴 땐 그냥 훌훌 다 털어버리고 빵빵한 스테레오와 함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그 노래가 '스미스'든, '마이티 마우스' 든, 'Boys Like Girls'이든 무엇이 중요하리. 그 노래와 함께하는 사람, 그 장소, 그 순간이 중요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