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잡지 아르카나(ARCANA) 2025년 09월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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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잡지 아르카나
서론 국내 유일의 마술잡지 아르카나 2025년 9월호 리뷰이다.격월로 발간 중인 아르카나 잡지는 국내외 마술사 인터뷰, 마술계 행사 소식, 마술 트릭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월 FISM 2025 토리노가 있었고, FISM 2028이 한국 부산 개최가 확정된만큼 FISM 관련된 내용이 다수 있었다. Special Interview : 이호정 2025년 9월호 표지 모델은 바로 FISM 2025 매니퓰레이션 부분 2위 수상인 이호정 마술사. 일반인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이름일 수 있지만, 카드 매니 관련 분야에서는 떠오르는 신성같은 존재이다. 보통 카드 매니가 속도감과 박자감 있는 그림으로 연출되는 것에 반해 상당히 정적인 매니퓰레이션을 퍼포밍하는 것이 그만의 특색. FISM 대회 수상자인..
이니그마 스틱(Enigma-stick by Pascal Marc,Sugawara & T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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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도구 리뷰
가격32,000원 제품 구성나무 막대기 + 나무 수갑 + 출시사 해법 연출 현상(상기의 퍼포먼스 트레일러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함.) 나무 막대기를 엄지와 중지로 잡은 상태에서 나무 수갑을 통과한다.여러번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고, 관객이 잡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연출 효과나무 막대기가 나무 수갑을 통과하는 마술! 장점- 도구를 관객에게 건내줘서 확인시켜줄 수 있다.- 나무 제품의 퀄리티가 좋다. 촉감도 좋고, 무게도 적당히 가볍다.- 해법이 어렵지 않다. 감만 잡으면 10분도 안걸리는듯. 단점- 해법에 상당히 실망할수도 있다. 누구나 다 알던 그 해법이기 때문.- 관객이 잡고 있는 파트는 아주 즉흥적으로 하긴 쉽지 않을수도 있다.- 아주 능숙하게 하더라도, 각도제한이 분명히 존재한다. 특..
20250915 미로 - 괴물이 피는 숲(Feat. 도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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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나약한 이 마음에 다시 쥐어지는 건 더없이 또 덧없이 한없이 외쳐왔던 것 사라져가지만 망가져가지만 그 아름다움만 물들어 버려서 또다시 찾아온 이 아픔이 날 다시 괴롭히고 피어도 노래가 일반적인 음악과 다른 점은보다 직관적으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가수라는 이야기꾼을 통해 표현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이야기만을 위한 수단으로 노래가 사용되는 것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노래는 그 자체가 목적이자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그런면에서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사라지는 노래들에 대해 나는 애도를 표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어떤 노래들은 청자로 하여금 그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일반적인듯 일반적이지 않은 글자들을 뛰어다니며 감정을 표출하는,..
(고무줄 마술) 턴스타일(Turnsile) - 실베스터(Shirv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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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일본의 마술사 실베스터(Shirvester)의 고무줄 마술 렉처인 턴스타일(Turnstile) 리뷰이다. 그동안 나는 고무줄 마술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미묘한 장르의 마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기 좋다는 점 / 다양한 현상이 있다는 점은 생활마술로서 큰 매력이지만, 정작 그 현상 하나하나의 비쥬얼함이나 신비함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그동안 본 고무줄 마술은 서로 교차해서 연결되거나 탈출하는 현상에 국한되어 있고, 그마저도 대다수가 세팅이 필요하여 바로 즉흥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컬러체인지나 모양이 바뀌는 경우에는 기믹도 필요했기에, 그동안 나는 고무줄 마술을 한다고 하면 유명한 '크레이지 맨즈 핸즈커프'나 이를 신기하게 바리에..
[가벼운 리뷰] 추리소설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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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인 오기와라 히로시의 작품, 리뷰이다.'마지막 4글자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라는 캐치 프라이즈를 밀고 있는 책으로, 2009년 발매된 책인데 무슨 연유인지 최근 인스타 등 광고에서 많이 보이는 게 특징. 이런 광고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것을 보면 오히려 피하는 편이지만, 우연인지 주변에서 마침 읽어본 친구가 미묘한 느낌으로 추천해주길래 밀리의 서재에서 독서 완료. 시놉시스새로 런칭하는 향수 홍보를 위해 거짓 소문이 퍼진다. ‘한밤중 시부야에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이 나타나서 소녀들을 죽이고 발목을 잘라 가는데, 뮈리엘 로즈를 뿌리면 괜찮다’라고 하는 도시전설과 같은 소문. 이 소문은 여고생들의 입을 타고 시부야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향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입소문 전략..
20250910 이츠 - 청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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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숨 쉴때마다 파도가 이는아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찬란하게 피어나새파란 바람을 타고 날아영원한 봄을 찾아가는 거야눈부신 청록빛으로 촌스러운 90-00 감성 앨범아트,맛깔나는 베이스라인,시원한 기타사운드 후에 이어지는갑작스러운 청량한 음색의 보컬과옛 생각이 나는 노스텔-지아의 가사. 모던락이 아직 살아있긴 하구나.눈부신 청록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