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론진(Longines)은 시계인들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평을 받는 브랜드이다. 한때는 오메가와 쌍벽을 이루던 스위스의 전통 강호였으나, 오메가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스와치 그룹 정책상 한단계 아래로 취급 받게된 브랜드. 부모님 세대에서는 인정받는 명품시계 브랜드였으나 이제는 한풀 꺾여버린 브랜드. 크로노그래프의 명가인 르마니아의 소유주였으나 그마저도 브레게에게 넘겨준 브랜드. 소위 몰락한 왕국의 태자 느낌이라는게 론진의 주 평가이지만, 확실한 것은 여전히 적절한 가격대에 좋은 품질의 시계를 만들고 있는 브랜드라는 것이다. 거기에 1832년 설립 이래 끊기지 않은 브랜드의 역사 덕에 넓은 헤리티지를 가진 것도 장점이다. 론진 섹터 다이얼 그런 의미에서 론진 섹터 다이얼은 이러한 론진의 특징을 아주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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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따라 생각정리글을 많이 쓰는거 같다.딱히 생각이 많아서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이래저래 심난해서겠지. 최근 글들을 다시 쭉 보니 마치 곧 죽을 사람 같은 어두운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그냥 그동안 영감받았던 글귀나 장면들 몇가지를 정리겸 올려본다. =================================== They have been doubted, They have been discounted,They have been dismissed! But D, R, X are your 2022 World Champions!- 'CaptinFlowers'의 2022 월드 챔피언쉽 우승 콜 그 누구도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
=================================== 한동안 가사가 있는 노래들을 듣는 것을 지양하려 한다. 행복하거나 신나는 노래들은그 가사속 화자에 공감되지가 못해서 끝까지 들을수가 없고 우울하고 쳐지는 노래들은그 가사속 화자에 너무 몰입해버려 계속 반복해서 듣게 되는 것 같다. 다행히도 클래식 쪽 지식이 모자란지라무작위로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그냥 내 멋대로 상상하며 감상할수가 있다. 무식해서 행복하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 가장 강한 동기부여는 자신의 상황이 엿되었음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한다.그런 면에서 지금 나는 직업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금전적으로, 연애의 면에서도모두 유래 없는 위기의 상태이다. The Mart..
https://youtu.be/-62YbRZqxjs?si=1yILmJjdme54fwfy Is someone in the crowd the only thing you really see?Waching while the world keeps spinning 'round?Somewhere there's a place where I find who I'm gonna beA somewhere that's just waiting to be found 누구보다도 인연을 믿으면서도그 운명적인 이야기는 나의 것이 아니라고 믿는 나에게 있어서매번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는 노래. 혹여나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쳐버리진 않을지그리고 그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지에 대해 걱정하며매일을 준비된 자로서 살고자 노력하..
=================================== 지난 몇달간 나를 괴롭히면서, 나의 뇌 일부분을 항상 차지하던 프로젝트 하나가 지난 금요일로 일단락되었다.물론 1차 제출만 끝난거고 2차 수정하고 이래저래 건들면 연말까지는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그래도 일단 끝났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마음이 놓일수가 없다. 직장 동료들이나 가족들도 눈에 띄게 표정이 좋아졌다고까지 말하는걸 보니 그동안 스트레스긴 했나 보다.사실 중간에 그냥 포기하고 던질까 생각도 많이 하고그냥 그동안 투자한건 매몰비용인셈 치자고도 생각 많이 했는데 어찌저찌 끝내긴 하니까 이렇게 후련할수가 없다. 가다가 멈추면 아니가니만 못하다는 마인드로 꾸역꾸역 했는데 기부니가 참 좋네. ===================..
===================================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공사소리에 깨버린 하루 시작.기왕 깬김에 집 앞 카페와서 그냥 몇자 적는 이야기들 =================================== 최근 계속 악몽을 꾼다.정확히 '악몽'은 아닌데, 깨고나면 마음이 싱숭생숭한 이야기들이 대다수이다.으레 꿈이 그렇듯, 깨고나면 그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어렴풋하게 남아있는 기억의 조각들은 나에게 아쉬움을 남겨준다. 생각난김에 박정현의 '꿈에'나 들어야겠네. =================================== 요즘은 시간날때마다 무협소설을 보고 있다.네이버 시리즈로도 보고, 밀리의 서재로도 보는데 매번 참 뻔하고 비슷한 플롯인데도 질리지 않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