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리뷰] 웹툰 '매치스틱 트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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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 한국의 만화가 마사토끼의 작품, 매치스틱 트웬티 리뷰다.마사토끼는 국내 만화가 중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 탑 5 안에 드는 만화가로, 그림체는 조금 모자랄지언정(언젠가부턴 그림작가를 아예 따로 두고 활동중) 재미난 소재와 뛰어난 두뇌싸움을 잘 구성하기로 유명한 작가이다. 한국의 아라키 히로히코라고 할까. 작가 본인도 죠죠러기도 하고, 작품 내에서 일본추리만화에서 자주나오는 소재나 설정이 나오는 것도 특징. 이 작품 매치스틱 트웬티는 세계 제일 시리즈라는 하나의 세계관을 만든 첫 작품이다.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했었고, 지금은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감상 가능. 줄거리세계 제일의 테러리스트에 점거당한 빌딩. 죽음을 앞 둔 인질들 앞에 세계 제일의 이야기꾼이 나타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들려주는 세계 최..
20250509 페퍼톤즈 -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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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https://youtu.be/QTsCgsB4Ybw?si=MFBHC4MuUY9Cv5z2 한 번쯤 들었겠지노래는 한밤의 불빛처럼 달려수많은 날들이 흘러도잊을 수가 없던 뒷모습 서툰 첫 인사로 다시 만나기를또 빛나기를 눈부시기를아름다운 만큼 짧았던 그날처럼 페퍼톤즈의 노래는 내게 항상 비슷한 느낌이다.20대 초 갓 성인이 되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그 시절의 에너지와 모습. 이 노래가 저 노래 같고때로는 익숙하고, 때로는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매번 비슷한 향기를 주는 꽃이라도그 때마다 그 향기를 맡는 나는 언제나 기분이 좋은것처럼 자극적이지도, 현학적이지도, 복잡한 해석을 요하지도 않는그냥 편하게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페퍼톤즈의 노래가 참 좋다. 마치 시몬 베유의 그 유명한 '상상..
20250428 허회경 - 김철수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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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https://youtu.be/io2noxQ5mnA?si=AkTMvahDO0u1e2Lu 우두커니 서서 세상을 가만히 내려다보면비극은 언제나 발 뻗고 잘 때쯤 찾아온단다 나의 바다는 사막으로 변해가기만 하고나는 앞으로 걸어가도 뒤로 넘어지네 세상에는 여러 방식의 위로가 있다.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도 있고현실적인 조언을 여럿 던지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그저 슬프고 우울한 다른 이야기를 통해서도 위로가 된다. 너만 그런거 아니야, 모두가 다 힘들어라는 방식의 말은그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고 상처만 주는 것 같지만,역설적이게도 당신의 아픔을 내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표현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내'가 아닌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가벼운 리뷰] '스토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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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 미국의 작가 존 윌리엄스의 1965년 발표작 '스토너'에 관한 리뷰이다. 발표 직후 절판되었던 이 책은 당시에는 대중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책으로, 2000년대 중반 유럽지역에서 재발견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 신화를 썼다. 수 많은 명사들과 문학 애호가들이 인생소설이라 손꼽기도 한 책이고, 국내에서도 2-3년 전부터 워낙 유명하던 책인지라 나도 알고는 있었는데 마침 지인의 추천이 있어서 독서하게 되었다. 줄거리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한 남자가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살아간 이야기 감상평 참 미묘한 느낌의 소설이다. 조금 더 과하게 말하면, 다들 좋은 소설이라 해서 좋다고 생각하는게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인 소설. 부모의 바람을 저버리고 영문학으로 전공한 그는 결코 영웅적이지도, 찬란하지도 않은 삶..
2025 보충역 훈련소 팁과 후기(공익, 전문연, 공보의, 병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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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기타 활동
서론 2025.03.13 - 04.03의 3주 기간 동안 수료한 2025-5기 보충역 훈련소 관련 후기 및 팁에 관한 글이다.본격적인 글에 앞서 몇가지 당부를 구하고자 한다. 우선 해마다, 혹은 같은 해라도 기수마다 조금씩 바뀌는 게 훈련소 생활이기에 추후에는 변동 가능한 점이 있는 점이 있다는 것을 양해바란다. 본 글은 2025년 3월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한가지 더 유의할 점으로, 모든 글이 그렇듯 하기 내용은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기반한 내용이며 보충역(공익, 전문연, 공보의, 공방수, 병판의) 훈련소이기에 현역 훈련소와는 사뭇 차이가 있고, 같은 보충역이라 하더라도 직종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만한 점들이 있음을 고려하기 바란다.(특히나 우리 기수의 구성이 좀 특별한 만큼..) 준비물기본 준..
20250307 음율 - 반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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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음악
https://youtu.be/fH4n76CnvuU?si=HskHcjZYF7RfKcCI 살아있는 것조차 누군가의 몫을 훔쳐 가는 거라면아, 행복할 자격 없나? 그래도 오늘만은, 그래도 오늘 밤은당신의 희망을 훔쳐서라도 살고 싶어  살다보면 모든지 내가 문제인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나의 고통과 고민은 결국 '내'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닌지 의심도 하고내가 사라지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내가 존재하니까 남이 나때문에 상처 받고 고통받고내가 존재하니까 내가 남에게 상처 받고 고통받는 것은 아닌지 밑도 끝도 없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고민이 그렇듯.생각으로 지샌 밤은 어차피 살아야될 인생만을 말해줄 뿐이다.결국 나는 '나'이기에, 극복하고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