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리뷰] '스토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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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 미국의 작가 존 윌리엄스의 1965년 발표작 '스토너'에 관한 리뷰이다. 발표 직후 절판되었던 이 책은 당시에는 대중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책으로, 2000년대 중반 유럽지역에서 재발견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 신화를 썼다. 수 많은 명사들과 문학 애호가들이 인생소설이라 손꼽기도 한 책이고, 국내에서도 2-3년 전부터 워낙 유명하던 책인지라 나도 알고는 있었는데 마침 지인의 추천이 있어서 독서하게 되었다. 줄거리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한 남자가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살아간 이야기 감상평 참 미묘한 느낌의 소설이다. 조금 더 과하게 말하면, 다들 좋은 소설이라 해서 좋다고 생각하는게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인 소설. 부모의 바람을 저버리고 영문학으로 전공한 그는 결코 영웅적이지도, 찬란하지도 않은 삶..
[가벼운 리뷰] 웹툰 '텍사스 홀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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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 만화가 원사운드의 작품인 '텍사스 홀덤'이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텍사스홀덤을 치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만화로, 어쩌면 내가 홀덤에 관심을 가지게 한 1등 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TIG에서 연재당시에 봤는데, 당시에 연재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려서 총 25화의 웹툰이 완결되는데까지 5년의 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일해라 원가시'라는 말이 탄생하게 된 주범.. 시놉시스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프로갬블러의 길을 걷게 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기수.별다른 지식 없이 입문한 포커 게임 '텍사스 홀덤'의 세계에서 기수는 승부사들의 세계를 접하게 되는데... 감상후기 텍사스 홀덤에 대해서 다루는 만화긴 하지만 사실은 마인드 스포츠, 나아가 인생 자체에 대..
[가벼운 리뷰] '용의자 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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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대중적인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용의자 X의 헌신' 리뷰이다. 나는 자칭 '추리 매니아'로, 소위 비교적 대중적인 '셜록홈즈 시리즈'나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웹소설이나 추리 만화, 영화, 방탈출 등 분야 무관하게 추리 관련 작품이라면 거진 다 찾아보는 스타일이다.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접하게 되는 작가가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로, '라플라스의 마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가면 산장 살인사건'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작가이다. 이 책 '용의자 X의 헌신'은 그런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단언컨대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물리학자인 '유가와 미나부'가 주인공이 되어 그려내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3번째..
[가벼운 리뷰] 웹소설 칼에 취한 밤을 걷다(칼취밤) - 유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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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광마회귀'로 유명한 유진성작가의 무협 웹소설인 '칼에 취한 밤을 걷다(소위 칼취밤)' 리뷰이다.2017년 문피아에서 연재되었으며 유진성 작가의 작품들 중 시리즈 아닌 시리즈물로, '광마회귀 - 시리도록 불꽃처럼 - 칼취밤 - 권왕환생 - 검에 비친 달을 보다' 시리즈의 딱 중간에 위치하는 작품이다. 많은 내 나이 또래(정확히는 나보다 조금 3-4살 정도 많은 연령대)의 남자라면 학생시절 무협지 좀 읽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업시간 PMP, 전자사전 등을 통해 몰래 필통 속에 넣어 소설을 보던 우리는 그 유명한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를 비롯한 정통 1세대 무협부터 시작해서 인터넷통신 시절의 작품인 묵향, 비뢰도 등의 판협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설을 읽었기에, 성인이 된 이후 최신의 트랜드인 무협 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