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마술강의

0. 서론'오롯'으로 유명한 임성진 마술사의 새 렉처, '클라이막스 포 어 다이스(Climax for a Dice)' 리뷰이다. 본 렉처는 캐나다의 마술사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교수님 다이 버논(Dai Vernon) 마술사의 저서인 다이 버논 북 오브 매직(The Dai Vernon Book of Magic)에 실려있는 'Climax for a Dice' 루틴에 관한 렉처로, 제목 그대로 주사위를 이용한 마술이 담긴 렉처이다. 저명한 마술사의 저명한 책에 실린 루틴임에도 해당 루틴을 제대로 연출하는 사람이 드물기에 본 루틴은 임성진 마술사가 관련 렉처를 제작하지 않으며 간직하던 비장의 무기 중 하나였는데, 특정 사정으로 인해(영상 강의를 보면 알 수 있다) 발매한 렉처이다.  주사위는 어떻게 보면 마술사..
1. ACAAN Project 11 - Double Card At Number연출 : 두 덱을 이용한다. 블루백 덱을 여러명이 나눠가지고 섞고, 관객 1은 그중 카드 한장을 기억한 후 모두 카드를 모아 다시 하나로 합한다. 레드백 덱을 관객 2가 위에서부터 천천히 한장씩 내리고 관객 3이 멈추라고 한 위치에서 멈추는 것을 4번 반복한다. 이렇게 골라진 4장의 카드 숫자를 합해서 나온 숫자를 구한다. 블루백 덱의 위에서부터 해당숫자만큼 세면 관객 1이 생각한 카드가 나온다. 놀랍게도, 레드백 덱에서도 위에서부터 해당숫자만큼 세면 관객1이 생각한 카드가 나온다.   (자세한 연출의 설명 대신 전반적인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구체적인 연출이 공개되어 있기에 보는 것 추천함) 아칸프로젝트 내내 나오는 '관객..
0. 서론피터 터너 레거시 시리즈 7편은 'Psychological Effects'이다. 다음 8편 'Propless Mentalism'과 함께 특별한 준비나 도구, 세팅 없이 할 수 있는 프롭리스 멘탈리즘 효과에 다루고 있는 책으로,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언어와 단어'에 집중한 연출들 퍼포밍을 보여준다.(사실 모든 멘탈 연출이 그렇긴 하다만..) (언제나 그렇듯, 자세한 설명이 해법 유추로 연결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두루뭉실하게 약술만 하겠다.) 1.  Hidden in Plain Sight연출 :싸이콜로지컬 포스에 관한 피터 터너의 생각과 팁. 소제목은 '뻔히 보이는 곳에 숨다'라는 뜻으로, 보통은 '등잔 밑이 어둡다'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문구이다. 멘탈리즘 연출, 나아가 많은 분야의 마술 장..
0. 서론레거시 시리즈 6권은 'Esoteric Mentalism'으로, 소위 'QnA 루틴'이라고 불리는 멘탈리즘에 대해서 다룬다.이 'QnA 루틴'은 관객이 제시하는 질문들에 대해 연출자가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멘탈리즘 '마술 연출'보다는 심리 상담쪽에 보다 가까운 느낌의 연출이다. 국내의 '멘탈리즘 퍼포머'들에게서는 잘 보이지 않는 형태이기도 하고, 피터 터너 본인도 '이런 방식의 연출을 트릭을 기반으로 하여 연출하기를 생각한다면, 아마 이는 당신에게 맞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기에 이전 책자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따라서 마술연출만을 원한다면 이 책자는 건너뛰고 봐도 될것이다.)  다만 나는 멘탈리즘의 근본에 깔려있어야 하는 생각이 '다른 이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라..
1. ACAAN Project 9 - The Movement Card At Number연출 : 마술사는 관객 여러명에서 덱을 나눠주고, 관객들은 덱을 섞는다. 관객1은 자신의 패킷에서 카드 한장을 생각하고, 관객 2는 숫자 하나를 생각한다. 덱을 모두 모은 후, 관객 2가 숫자를 말하고 관객1은 덱을 컷하여 섞는 것을 마무리한다. 관객1의 카드가 관객2가 말한 숫자번째에서 나온다. (자세한 연출의 설명 대신 전반적인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구체적인 연출이 공개되어 있기에 보는 것 추천함) 빌린덱으로도 가능하고, 풀덱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숫자가 공개된 이후에 관객1이 덱을 한번 더 컷하고서 연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기한 연출.(적어도 동료 마술사들에게 했을 땐)   판매 페이지의 정보를..
0. 서론레가시 컬렉션 시리즈 중 5권은 '숫자와 관련된 멘탈리즘'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나는 멘탈리즘, 나아가 마술현상에 있어서 숫자를 활용한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37포스 정도를 제외하면 1089 포스, 142857 원리 등은 소위 중학 수학 수준에 불과하기에 내겐 처음부터 신기하게 다가온 적이 없고, 이러한 것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계산이나 과정은 관객의 입장에서 신비함보다는 지루함을 야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상급 퍼포머라고 하는 사람들의 공연에서도 해당 연출을 보았을 때에는 그동안의 흥분이 팍 식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그런 나도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느낌이나 영감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듯, 자세한 설명이 해법 유추로 연결..
리뷰장인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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