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포커 관련 생각들

포커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다보면, 정말 많은 자료들을 접하게 된다.기본적인 프리플랍 레인지 차트부터 시작해서 3-bet, 배럴링, 블러프 캐치 등 액션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고, GTO나 ICM 등 밸런싱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기도 한다. 많은 해외 프로들의 대회 경기나 핸드리뷰를 보며 그들의 사고 방식을 배우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포커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예전이었으면 쉽게 판단했을 액션을 많은 시간과 고민 후에야 선택하게 된다는 것. 물론 긴 고민 끝에 내린 액션이 항상 보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결과들은 남아 두고두고 마음을 괴롭히기 마련이다.  나도 포커를 그리 오래 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내가 포커를 치면서 깨닫게 된 몇가지 포인트들..
Game Theory Optimal, 속칭 GTO는 홀덤을 한다면 주구장창 듣게 되는 이야기이다.지극히 수학적인 원리에 기반한 이 이론은 모든 핸드와 상황에 대해서 최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제시해준다.  물론 사람은 프로그램이 아니며, 특히나 라이브 포커에서는 저러한 GTO와 떨어진 행동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GTO대로만 할 필요는 없다. 굳이 치자면 상황에 맞게 익스플로잇한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실제로는 익스플로잇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아예 다른 게임양상이 흘러가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플레이어는 GTO에 기반한 플레이는 커녕, 기본적인 포지션과 핸드의 강함에 대한 이해조차도 없다. 습관적으로 3BB로 오픈은 하는 것은 누구나 한다. 정확히 왜 3BB(혹은 2.5~3.5BB)인지는 이해 ..
리뷰장인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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