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포커 이론

서론포커를 치다보면 은근 자주 마주하는 상황이 바로 '플랍이 쫑난 상황'이다. 소위 보드에 같은 카드가 2장 떨어진 상황을 우리는 보드가 쫑났다고 하는데, 이 상황은 참 여러모로 머리 아픈 상황이다.약하게는 트립스부터 시작해서 강하게는 풀하우스, 포카드 등 얼마든지 강한 핸드가 나올수 있는 상황이기에 OOP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굉장히 수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자주 발생한다.자세한 수학적 계산과정을 굳이 쓸 필요는 없지만, 대략적인 과정은 아래와 같다. (플랍에 쫑날 확률) = (쫑날 카드의 값을 고르는 방법) * (그 값을 가진 조합수) * (나머지 랜덤 카드) ÷ (52장 중 랜덤 3장 고르는 경우의 수)= 13 * 4C2 * 4..
서론 포커 공부를 어느정도 한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팟오즈 계산 및 EV에 대한 계산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쉬운 예시로 상대가 CO에서 오픈한 것을 내가 BB에서 콜, 플랍에서 난 쳌-콜. 턴에서.. Hero : K♥ 7♥Board : A♥ J♥ 2♠ 5♣ Pot : $150  인 상황에서 내가 체크했는데 상대가 $100를 벳했다고 해보자. 내게 필요한 에퀴티 = (더 내야하는 돈) / (팟 + 상대 뱃 + 더 내야하는돈)= 100 / (150+100+100) = 29% 즉 내 승률이 29% 이상이어야 이것을 콜할 가치가 생기는 것.현재 나는 플러시가 완성되어야만 승리가 가능한 보드이기에 리버에 하트가 뜰 확률을 계산하면 (리버에 하트가 뜰 확률) = (하트 아웃츠) * 2= 9 * 2 = 18% 따라서..
서론 동크벳(Donk Bet)은 OOP에서 직전 라운드의 어그레서 상대로 날리는 배팅을 말한다.단어에서 사용된 동크(당나귀, 멍청하단 뜻)만 봐도 알 수 있듯 이는 포커에서 금기시되는 플레이로, 많은 이들이 동크벳을 날리는 걸 보기만 해도 Fish 취급하거나 포린이로 생각할 정도이다. 그러나 실제로 포커를 치다보면 수많은 스팟에서 동크를 치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온다. 이럴 때 왜 동크를 치지 말라는지에 대한 원리적 이해를 하지 못하고 앵무새처럼 외운 것만을 바탕으로 하여 플레이하면 결국은 실력게임이 아닌 도박으로 가게될 수 밖에 없다. 본 글에서는 동크뱃에 관하여 라운드별 분석을 진행하겠다. 본글은 GTO wizard 블로그의 글을 기반으로 하여 작성하였다. 플랍 : 절대 하지 말것 플랍에서는 동크는 할..
포커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초보자라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두가지 멘트가 있다. "림프하지 말아라""콜드콜하지 말아라" 림프와 콜드콜은 근본적으로 같은 심리에 기반해서 하는 행동이다. 분명 애매하게 좋아보이는 핸드로 아까우니 그냥 폴드는 하기 싫고, 그렇다고 레이즈하기는 너무 약하니까 혹시 아무 카드로나 일단 보드 들어가서 플랍만 보고 죽어야지~하는 것이다.  포커를 조금만 공부해도 림프를 하지 말라는 것은 금방 이해가 간다. 소위 상어책식 설명으로 하면... - 카드 엣지 : 있을리가 없다. 핸드 세기가 쎄면 벨류를 위해서 레이즈해야 했다.- 주도권 : 없다. 림프함으로서 주도권을 상실했다.- 포지션 : 대부분의 경우에 없을 것이다. 언제나 아이솔레잇 레이즈 당할 가능성이 있다.- 스킬 엣지..
서론 포커를 치다보면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은 많다.그러나 그들의 대다수는 프리플랍 포지션별 오픈 레인지 정도까지만 공부한 후 특별히 더 공부하지 않는다.특히 포스트 플랍 이후의 상황은 더더욱 공부하려 하지 않는다. GTO를 기반으로 한 수많은 서적과 자료들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허상처럼 느껴질 때가 많고, 대다수의 라이브포커 플레이어는 비논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53o 들고 오삼불고기는 못 죽지~' 하면서 프리플랍 올인 하는 플레이어를 보고 있자면, 더더욱이나 공부보다는 그냥 테이블의 상황에 맞춘 플레이를 하는 감을 기르는 것이 더 좋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행동에 최소한의 논리는 있어야 한다.뭔가 리버에 맞을거 같아서 콜한다! 라는 식의 행동은, 당..
서론 굳이 포커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게임이론이나 내쉬 균형에 대해서 들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그러나 구체적으로 이것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좋은 예시가 어떤 것이 있는지까지 아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적어도 비전공자 입장에선) 흔히 가장 쉬운 예시로 죄수의 딜레마를 들곤 하는데, 이마저도 어렴풋한 설명 외에는 제대로 된 해설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게임 이론의 예시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예시인 혼합전략 내쉬균형 문제를 예시로 들어보고자 한다. 이 문제 자체는 워낙 유명한 문제이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콜린 브루스의 책 '왓슨 내가 이겼네'에서 가져왔음을 밝힌다. 상황 현재 전쟁상태로 적군과 대치중이다. 첩보를 통해 적군에서 아주 큰 대포를 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리뷰장인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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