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마술강의

0. 서론 성흔(Stigmata, 스티그마타)라는 컨셉을 가진 두 렉처의 소개이다.성흔은 예수가 십자가형때 받은 상처가 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십자가형 당시 못박힌 양 손바닥과 양 발등, 그리고 옆구리에 찔린 상처 부위 등에서 상처가 나타나고 피가 흐르는 것을 말한다.(해당 부위를 특별히 오상이라고 하며, 그 외에 다른 부위에서도 나는 경우가 있다) 현상 자체가 굉장히 종교적이며 서구적이기에 국내에서는 시연하는 것을 잘 보진 못했지만, 현상 자체는 꽤나 신기하기에(마술사의 몸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특히나) 소개하고자 이번 리뷰를 작성한다.  1. 스티그마타(Stigmata) by Wayne Houchinehttps://youtu.be/f4yvvHbiEmU?si=KOuDOgC2-O0ClnbE본격적인 연출은 ..
1. ACAAN Project 7 - Undetectable Placement Card At Number연출 : 마술사는 두 관객에게서 각각 덱을 빌린다. 관객1의 덱에서 관객1이 카드를 고르고, 덱 중간에 위치시킨다. 관객 2는 덱을 여러 관객이 컷하고 합친 후 3개의 패킷으로 나눈다. 3개의 패킷의 맨 위 카드 3장의 숫자를 합하면, 관객1의 카드는 관객 1 덱의 합한 숫자번째에 위치한다. 아칸프로젝트 2번처럼 2개의 덱을 사용하고, 둘다 노말덱(당연히 관객에게 빌려도 되니까)이며 관객이 섞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방식이다. 전반적인 느낌은 아칸 프로젝트 2와 비슷한 느낌인데, 사용되는 원리는 세부적으로 사뭇 다르다.  판매 페이지의 정보를 인용하면, 본 렉처에서 키워드들은 아래와 같다. - 보이지 않게..
이번에 리뷰할 강의는 일루져니스트 사에서 판매중인 Aaron Alexander 마술사의 'Psychic Surgery' (한글로 번역하면 정신적 수술) 렉처이다. 멘탈리즘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렉처로, 핵심 기법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리뷰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서 미루던 렉처이나, 워낙 마음에 들던 렉처인지라 가볍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몇자 적어볼까 한다. 멘탈리즘 연출을 하다보면 등장하는 플롯중 하나가 소위 '관객이 가상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연출'이다. 실제로 터치를 하지 않았는데 터치를 느끼는 인비져블 터치(혹은 PK 터치)가 이런 연출의 대표주자인데, 관객이 특정 감각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뛰어난 연출효과를 보여주지만 대부분 방식에서 기믹이 필요하기에 막상 실전에서 임프롬투하게 보여주기엔 무리..
서론저명한 스페인의 마술사인 다니 다올티즈의 저서, '프리덤 오브 익스프레션'의 리뷰이다.이 책은 다니 다올티즈의 마술에 관한 철학을 담은 책으로 2009년 스페인어로 출간, 2021년 영어로 번역되었고 2024년 루카스크래프트 퍼블리케이션에서 한글로 번역하어 발매하였다. 가격은 12만원이며, 하드커버로 구성되어 있고 약 200페이지에 걸쳐 그의 마술 이론, 특히 싸이콜로지컬 포스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리뷰 본문에 앞서 한가지 언급할 내용이 있다.이 책을 포함하여 상당수의 마술 이론서들은 상당히 리뷰하기가 어려운 편에 속한다.특정 마술 연출이 담긴 서적이나 영상렉처와 다르게, 이론서들은 내용이 서로 유기적이며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특정 내용을 설명하자니 내용이 너무 길어지고(..
1. ACAAN Project 5 - The Multi-Information Card At Number연출 : (연출이 공개되어 있기에 보는 것 추천)관객 1이 덱에서 카드 한장을 뽑고 자신만 보관한다. 마술사는 관객 여러명에게 나머지 덱을 나눠주고, 관객들은 덱을 섞는다. 관객2은 자신의 손 안 카드 패킷 중 한장의 카드를 생각한다. 패킷들을 모두 모은 후 마술사가 카드를 딜링하고, 관객은 원하는 위치에서 카드를 3번 뽑는다. 뽑힌 3장의 카드와 관객1이 보관한 카드의 숫자 합을 더하면 그 숫자번째에서 관객 2가 생각한 카드가 나온다. 카드의 선택은 깔끔하지만 숫자의 선택을 여러명의 숫자 합으로 한다는 점 때문에  약간은 지저분해보일수 밖에 없는 플롯. 실제로도 연출해보면 상당히 호흡이 긴데, 중간중간..
0. 서론 미국의 저명한 마술사이자 마술연구가인 제이미 이안 스위스가 쓴 책, 'Topping The Deck : The Perfect Move'를 스타하트의 황두성, 임성진 마술사가 번역한 한글 버전 '타핑 더 덱'의 리뷰이다. 카드 팜, 정확히는 탑팜은 카드마술사에게 있어서는 필수 기본 기술 중 하나이면서도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다.카드 컨트롤, 트랜스포지션, 체인지 등 다양한 카드 현상에 쓰일 수 있는 점은 물론이고, 다양한 마술도구들과 기믹 역시 탑팜을 기본적으로 할 줄 안다고 하는 가정하에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탑팜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 전설적인 도박꾼인 '어드네스'의 어드네스 팜, '조 버그'의 버그팜, '진 휴가드'의 원핸드 탑 팜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그중 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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