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언젠간 분명히 올거라 생각했던 그날.그날이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다. 남들 다 가는 군대라고 생각은 했기에딱히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하진 않았는데 막상 정말 코 앞으로 다가오니 기분이 이래저래 싱숭생숭한 것은 어쩔수 없나보다. 남들 다가는 20대에 안가고 30이 훌쩍 넘어서,그것도 36개월을 복무할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아찔하지만그래도 그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자리에 배정되었기에 좋게좋게 생각하련다. 2028년이라 생각하니 정말 까마득하지만언제나처럼 지나고보면 별일 아닌 것이 삶이기에나에게 주어진 순간동안 최선을 다하며 다녀와야겠다. =================================== 그럼, 다들 건강히 잘 계시길 바라며3주 후에..
·기타/음악
https://youtu.be/fH4n76CnvuU?si=HskHcjZYF7RfKcCI 살아있는 것조차 누군가의 몫을 훔쳐 가는 거라면아, 행복할 자격 없나? 그래도 오늘만은, 그래도 오늘 밤은당신의 희망을 훔쳐서라도 살고 싶어  살다보면 모든지 내가 문제인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나의 고통과 고민은 결국 '내'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닌지 의심도 하고내가 사라지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내가 존재하니까 남이 나때문에 상처 받고 고통받고내가 존재하니까 내가 남에게 상처 받고 고통받는 것은 아닌지 밑도 끝도 없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고민이 그렇듯.생각으로 지샌 밤은 어차피 살아야될 인생만을 말해줄 뿐이다.결국 나는 '나'이기에, 극복하고 나아간다.
2025.03.01 신촌 CGV 아트레온에서 관람한 '미키 17' 리뷰이다. 영화 기생충의 예술적 / 상업적 성공 후 봉준호 감독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시사회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문(이야 항상 돌긴 하지만)이 있어서 제작 소식을 듣자마자 꼭 봐야지라고 다짐하던 영화. 다만 좀 미묘하다는 사전 평도 들려오기도 했고, 소설 원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영화를 보기 전에 소설을 먼저 볼까도 고민했는데, 이번에는 사전정보를 아예 모르는 채로 온전히 영화를 즐기고 싶어서 시놉시스나 트레일러조차도 보지 않고 관람했다.  시놉시스 “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기술이..
서론미셸 공드리 감독의 2004년 영화인 이터널 션샤인 n회차 감상 리뷰.개봉 당시에 바로 봤던 영화는 아니고 고등학생때 자습시간에 처음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짐 캐리의 진지한 멜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과 더불어 멜로 영화인 동시에 SF 영화라는 말만 듣고 '대체 어떤 내용일까..?'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첫 감상 당시에도 상당히 묘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는데, 2015년 10주년 재개봉과 2024년 20주년 재개봉 때 관람할때마다 미묘하게 감상이 바뀐 영화이다. 어제 저녁, 급 생각난김에 쿠팡 플레이에서 n회차 감상.  시놉시스 조엘은 기억을 없애는 사람을 찾아가 헤어진 연인을 지우려 한다.하지만 기억이 사라질수록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 행복한 기억과 추억을 남기고 싶은데...
===================================  우선, 지난 몇달간 나를 괴롭히던 대학원이 끝났다. 사막을 건널때 괴로운 것은 물이 떨어져가는 수통도, 따갑다 못해 아프기까지 한 강한 햇볕도 아닌,계속해서 신발 안으로 들어오는 모래라 하지 않던가. 한창 제일 바쁠때 논문 작업이 다 마무리된 것 같다가도 미묘한 비문 수정, 문장 다듬기를 비롯한 내용 교정부터 서식 수정, 첨자 수정 등 양식수정까지 계속 해야하니 오랫동안 괴로웠는데 아무쪼록 마무리가 잘 되어서 굳. 박사도 아니고 석사란게 뭐 그리 대단한가(하워드 왈로워츠도 받는거니까 ㅋㅋ) 싶다가도어찌되었든 무언가 하나의 연구가 인정받았다는 사실과,그동안 내가 한 노력이 그리 헛된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니 굳이 스스로 평가절하하진 말자..
·기타/음악
https://youtu.be/8y-ukkFra08?si=D7zUMJn3uE06AFgw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예전에 듣고 흘려버린 어느 소설 속 명언을 다시 보게 될 때 머리를 한대 쿵 하고 맞은 것 같다던가,잊고 지내던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순간 가슴 한켠이 아린다던가,한때는 미친듯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듣게 되었을 때 마음 속 무언가 요동치는 것 같은그런 기분. 내게 있어 그런 음악 중 하나가 바로 이 곡이다. 누구의 음악인지, 어느 앨범 수록곡인지, 어떤 배경과 마음으로 만들게 된건지는 전혀 모르지만그럼에도 무언가 나에겐 분명히 느껴지는 공감각적인 심상. 한순간의 격동치는 변화인지, 아니면 하나의 긴 흐름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이 중요할까. 결국 남는 건 기억과 해석이 아닌 인상인걸.
리뷰장인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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