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PH의 수필책 노 리밋(No limit) 리뷰이다.이전에 필트레 파도, 메아리 발매 당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증정하던 책으로, 모든 책마다 넘버링이 되어 있는 넘버드 에디션 책이다. 지난 20년간 마술을 하고, 만들며, 즐기던 사람으로서의 그의 생각을 엿 볼 수 있는 책. 발매 당시에는 증정품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서 얻지는 못하고 빌려서 잠깐 본게 다였는데, 최근 지인이 장기간 대여해줘서 보고 간단한 리뷰를 남겨본다. No limit 이 책의 초반부는 'PH가 어떻게 마술을 만드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마술을 '연출'과 '방법'의 구성으로 접근하여 기존의 마술을 해체한 후 새로운 마술을 만드는 방식을 알려주는데, 도구 바꾸기 / 연출 반대로 하기 등 PH의 팬이라면 익숙할 ..
가격10만원 제품 구성기본 박스 + 연출을 위한 도구들 + 출시사 해설영상 연출 현상(상기의 퍼포먼스 트레일러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함.)마술사는 관객에게 속이 빈 상자를 보여준 후 닫는다.관객은 덱에서 카드 한장을 고른다. 박스를 흔들어보면 소리가 나고, 열어서 확인해보면 종이 한장이 들어있다.종이를 확인해보면 관객의 카드가 적혀있다. 연출 효과속이 빈 상자에서 물체가 나타나는 어피어링 현상 + 예언 현상의 결합! 장점- 핸들링이 깔끔하고, 세팅/리세팅도 간편하다- 상자는 어느정도 관객이 확인할 수 있고, 자체제작은 어렵다.- 기본 제공 물품 중 일부는 다른 곳에서 쉽게 보기 힘든 물품이다.- 카드 마술 외 ESP, 주사위 예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해법 자체가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보..
서론헤르모드 작가의 웹소설 '픽 미 업!' 리뷰이다. 2018년 07월 총 327화를 완결된 웹소설로, 한국에서 최초로 '모바일 랜덤가챠 게임'에 빙의한다는 소재를 제시한 작품. 그 유명한 달빛조각사와 아크를 시작으로 하여 최근까지도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나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와 같이 게임빙의물은 꾸준히 유행하는 장르이다. 여기에 탑등반물 + 랜덤가챠라는 특성을 접목한 것이 바로 이 작품. 시놉시스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모바일 가챠게임 세계 랭킹 5위 마스터 '로키'는 던전을 깨던 중 정신을 잃게 된다. 뭐? 내가 게임 캐릭터라고? 깨어나보니 레벨도 1, 등급도 1성인 영웅 '한 이스라트'가 되어버린 '로키'.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초보 마스터와 영웅들을 이끌고 던전 1..
며칠간 비가 쏟아지더니 날씨가 쨍~하고 해가 나온 날씨좋은 일요일.집에서만 뒹굴거리기엔 좀 아까워서 간만에 근교로 나들이를 가기로 결정했다. 나의 목적지는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 갑자기 무슨 뜬금없는 수목원이냐고 하겠지만 원래 나는 자연을 좋아한다. 내 인생 최고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와 싱가폴의 '보테닉가든'일 정도니까. 무엇보다도 '뉴턴의 사과나무 후계목'이 있는 곳이라서 시간난김에 방문. 참고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인지라 군인/군무원 및 동반가족은 무료입장이다. 나는 같이 간 일행 덕에 무료입장(일행도, 나도 육군 장병은 절대 아니지만..) 대한민국 최초 도심형 국립수목원인만큼 규모는 꽤나 큰편.사계절 온실 / 희귀특산온실 / 연구동 / 한국정원 / 민..
가격10만원 제품 구성기본 기믹 수첩 + 50장 리필용품 + 영상설명 연출 현상(상기의 퍼포먼스 트레일러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함.)관객은 카드 한장을 선택한다.마술사는 수첩에 카드박스 그림을 그리고 신호를 주면, 관객의 카드가 서서히 그림속에서 튀어오른다.마술사는 종이를 찢어 해당 그림을 관객에게 건내줄 수 있다. 연출 효과종이의 그림이 마법처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현상! 장점- 일반적인 카드마술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충격적인 비쥬얼을 보여준다.- 심지어 마지막 결과물을 뜯어서 관객에게 선물해줄 수 있다.- 기믹의 퀄리티가 좋아서 정말 펜으로 그린 것 같다.- 핸들링이 쉽고 각도제한도 거의 없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 제품의 일부 장치가 고장나도 쉽게 자가수리나 대체가 가능하다.- 심지어 리필가..
서론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헬스장에 등록한 당신. 어디선가 들은 '다이어트에는 무산소운동보다는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헬스기구는 깔짝만 대고 런닝머신만 주구장창 타기 시작한다. 그때 PT 트레이너가 다가와서 하는 말. 유산소만 하지 말고 무산소운동도 병행하세요.근육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올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무언가 그럴듯해보이는 이야기. 그런데 이는 사실일까? 사실은 이렇습니다 : 거짓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거짓이다. 우선 기초대사량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자. 기초대사량은 신체의 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대사량으로, 말 그대로 하루종일 숨만 쉬고 있을 때 소비되는 에너지(=칼로리)를 말한다. 이를 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래의 해리..
서론2014년 개봉한 국내 영화인 '신의 한수' 리뷰이다.바둑, 그것도 '내기바둑'에 초점을 둔 영화로,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감상한 바둑영화인 '승부' 관련 추천영화로 떠서 감상. 시놉시스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는다. 심지어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기에 이르고, 몇 년 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은다. 각자의 복수와 마지막 한판 승부를 위해 모인 태석(정우성), 주님(안성기),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는 승부수를 띄울 판을 짠다. 단 한 번이라도 지면 절대 살려두지 않는 악명 높은 살수(이범수)팀을 향한 계획된 승부가 차례로 시작되고.... 범죄로 인해 곪아버린 내기바둑판에서 꾼들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Baba yetu, yetu uliye 우리 우리 아버지시여, Mbinguni yetu, yetu Amina! 하늘에 계신 분이여, 아멘! Baba yetu, yetu uliye 우리 우리 아버지시여, M jina lako e litukuzwe 그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도다. 그 누가 게임OST로 주기도문을 쓸 생각을 했을까. '문명'이란 게임에 걸맞게 문명의 시작인 아프리카의 언어로 시작하여음악이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악기가 합류되며 고조되어 클라이막스로 달리는 구조는크리스토퍼 린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분명 종교음악이 아닌 상업음악이지만,엄숙하고 무거운 가톨릭 성가대의 라틴어 찬송가와 대조되는자연적이고 즐거운 원시적 신앙의 노래. 내 인생에서 족히 1,000시간은 앗아갔을 문명 시리즈.게임..
서론 스페인의 위대한 마술사이자 마술이론가, 그리고 렉처계의 공장장인 다니 다올티즈의 렉쳐 'Fantasma Carta' 리뷰이다. 이 렉쳐 역시 지난 2024년 6월 내한 당시 촬영했던 렉쳐로, 발매되어 나오자마자 구매해두고 대충 본 뒤 방치했던(...) 렉처인데 간만에 생각난 김에 다시 정독. 본 렉처는 '고스트 카드'라는 컨셉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고스트 카드란 그 누구도 카드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카드로, 다니 다올티즈의 렉처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방식인 '관객 한명은 문양을, 다른 한명은 숫자' 골라서 만드는 카드이다. 마술사는 물론이고 관객들조차도 어떤 카드인지 모르기 때문에 컨트롤하는 것이 불가능해보이는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본 렉처에서는 이를 이용한 4가지 연출을 소개하고 해법을..
서론 2017년 개봉한 국내 영화 '꾼' 리뷰이다.'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이란 컨셉이 독특하기도 한 팀플레이 범죄오락 영화로 유지태, 박성웅, 현빈 등 티켓파워가 강한 배우들이 대거 출현한 것이 특징. 바로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도둑들'을 간만에 재밌게 봤는데 추천작으로 떠서 감상. 시놉시스‘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들이 뭉쳤다! “판 다시 짜야죠, 팀플레이로!” 초대형 사기꾼 장두칠이 죽었다는 소식이 발표되고, 전문 사기꾼 지성은 장두칠이 죽지 않았다며 박검사와 함께 그를 잡고자 한다. 꾼들만 모인 이곳에서 치밀한 판짜기와 예측할 수 없는 눈치싸움이 펼쳐진다. 감상후기(약스포 O) 뇌를 비우고 흐린 눈으로 봐야 그나마 재밌는 영화 '조희팔 사건'이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여, 사기꾼에게 ..
And I knowI may end up failing tooBut I knowYou were just like me, with someone disappointed in you I've become so numb, I can't feel you thereBecome so tired, so much more aware 학창시절, 참 많이도 듣던 노래.그때는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면서도절친이 'I've become so numb'을 말하면 내가 자동으로 'I can't feel you there'을 말하곤 했다. 유튜브 생기기 전 노래 중 조회수 1위라는 것이나빌보드 모던 락차트 12주 1위라던가 하는 수식어는 부차적일뿐누가 뭐래도 린킨파크의 대표곡이자 체스터하면 떠오르는 노래. '나다운게 뭔데!'라는..
서론 이번 리뷰는 박민찬 크리에이터의 '코너리스' 이다. 찢어진 카드의 투명한 모서리를 잡는 '인비지블 코너' 연출은 다른 마술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비쥬얼로 인기있는 마술이다. 다만 대부분의 연출은 사전 세팅이 복잡하거나 다양한 기믹이 필요하여 즉흥적으로 보여주기 힘들고, 그마저도 SNS가 아닌 실전에서는 심각한 제약이 있는 경우가 다수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여 '노기믹' '노세팅'으로 만든것이 바로 본 작품이다. 20분의 스트리밍 렉쳐를 렉쳐노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5,000원. Cornerless 연출 : 관객이 자유롭게 확인가능한 카드 한장을 보여준다. 카드의 한쪽 모서리를 찢은 후 찢은 조각을 주머니에 넣는다. 찢어진 카드의 투명한 모서리를 잡아 카드가 떠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
서론 2012년 개봉한 국내 영화 '도둑들' 리뷰이다.'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등의 수작들을 배출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개성있는 캐릭터와 대사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장르물을 그려내는데 장점이 있는 감독이기에 내가 참 좋아하는 감독(외계인도 2부는 볼만했다. 1부가 워낙 망이라..)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넷플릭스 추천작에 떠있길래 간만에 감상. 시놉시스 10인의 도둑, 1개의 다이아몬드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고의 콤비로 활약 중인 한국의 도둑 팀과 중국 도둑 팀이 모여 태양의 눈물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뭉친다. 그러나 각자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치는 도둑들, 이들은 서로를 신뢰할 수 없다. 감상후기(약스포 O) 웰메이드 코..
서론 제이허빈 작가의 무협 웹소설 '당문전' 리뷰이다.사천당문의 초대 가주가 되는 주인공 당무진의 성장을 주제로 한 웹소설로 현재의 무협소설의 기반인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의 기본 설정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나름대로 그려낸 작품이다. 시놉시스 사천성 당가의원의 젊은 의원 당무진은 괴상한 꿈을 꾸었다. 전설적인 야장 구야자(歐冶子)가 되어 등선하는 꿈을. 감상후기(약스포 O) 정통 무협의 클리쉐 배경설화의 이야기 + 개그물의 적절한 합작 '사천당가'라는 컨셉의 초대가주가 주인공인만큼 초창기 무협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이게 상당히 재밌다. 손재주가 좋은 의원 '당무진'이 어떻게 암기술과 독공, 그리고 은원관계가 확실한 사천당가를 만들어갔는지, 검기성강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금분세수란 단어가 왜 생..
서론 몇년 전 마술사 PH의 유튜브에 이런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다. 마술사들도 어려워하는 손기술 Top 5라는, 약간은 어그로스러운 제목을 가진 이 영상에서 PH 는 DPS, Future reverse 등 다양한 손기술을 소개한다. 그중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기술이 바로 'Undertow'. 영상에서도 나오듯 실전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쓸 상황이 나온다면 정말 마법과도 같은 기술이다. 그리고 이 기술이 실린 책이 댄 앤 데이브 형제의 'If an octopus could palm' 이다. 2010년 한정수량으로 공개 이후 빠르게 절판된 이 책은 소위 '기술쟁이'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고, 인기에 힘입어 10주년 기념으로 재발매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마술사 PH가 한..
https://youtu.be/YOvHMBebueQ?si=QGIUvzB-POF3bZ8T 가격7만원 제품 구성제품 기믹 + 더미 이어폰 + 20분가량의 설명영상 연출 현상(상기의 퍼포먼스 트레일러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함.)귀에 있던 에어팟을 꺼내 뒤집어둔 물잔 위에 두고 신호를 주면 관통한다.신호를 다시 주면 아예 사라지게 되고, 다시 귀에서 나타난다. 연출 효과클래식한 피스타치오 관통마술의 현대버전! 장점- 현상이 굉장히 비쥬얼하다. - 일상용품인 이어폰을 활용하기에 마술도구라는 느낌이 덜 든다.- 실제 에어팟 프로와 매우 흡사하게 잘 만들어졌다.- 에어팟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 더미 이어폰도 제공한다.(본인의 에어팟을 사용해도 된다)- SNS 용 뿐만 아니라 실제 클로즈업에서도 충분히 퍼포밍 가능하다..
https://youtu.be/3vhA8njtoQg?si=WZIeTfXUP-YmQ-qs 그래, 닿는 것은 나여야 돼, 닿는 건 나여야 돼절말은 아리고도 찬란했던 흔한 인간사 넌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난 만질 수 없는 걸 믿어그저 서로를 무너뜨려 가 어떤 예술가들은 분명 죽은 이후 평가가 올라간다.떠나간 이에 대한 비평은 비난으로 취급되어 터부시되기 마련이고현학적이거나 피상적인 표현들은 심오함으로 포장되기 마련. 그러나,모든 떠나간 예술사들에게 적용되는 말은 결코 아니다. 작가를 떠나 작품 자체로 평가해도 좋은 노래.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노래.부정할 수 없는 나의 내면 속 구석진 곳을 찌르는 노래. 그런 노래.
(이 글은 전편과 이어지기에 먼저 전편 글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고거래 사기경험 1편 경찰 신고 - 인터넷접수부터!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바로 경찰서 방문하기2) 인터넷 접수 후 경찰서 방문하기 두 방법 모두 한번은 경찰서에 실제 출석을 해야한다. 내가 추천하는 방법(실제로 진행한 방법)은 우선 인터넷 접수부터 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신경써서 챙겨야할 서류가 많기도 하고, 컴퓨터로 미리 작성을 다 해두면 현장방문해서 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 인터넷으로 신고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진행한다. https://ecrm.police.go.kr/minwon/main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여기를 눌려 링크를 확인하세요.ecrm.police.go.kr ..
서론 일본의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 35주년을 기념으로 하여 전세계 동시발매된 소설 '녹나무의 파수꾼' 리뷰이다.'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의 대표작들을 포함하여 다작 작가로 유명한 그는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작가이다. 참신한 소재와 플롯을 일본풍으로 잘 그려내는 것이 특징인만큼 다른 작가들과는 다른 고유의 매력이 포인트. 시놉시스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인 고아 청년 레이토에게,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기묘한 제안이 온다.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 치후네가 나타나고,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기는데... 감상후기(약 스포 ..
누가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샀는데 벽돌만 왔다더라 요즘은 직거래해도 신분증 없으면 위험해 안전거래가 오히려 더 위험한거 알지? 중고거래 사기. 나와는 먼 이야기인줄 알았다.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물건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던 나였고, 그동안 단 한번도 잡음이 나온적 없었기에 한번도 당할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비극은 언제나 발 뻗고 잘때쯤 찾아온다' 는 어느 노래 가사처럼 나에게도 일어나버렸다.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일의 시간동안 어떤 식으로 사기가 이루어졌고, 또 어떻게 내가 해결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무엇을, 어떻게 사기 당했는가? 발단은 절판된 마술서적에서 시작되었다. 국내의 마술시장은 상당히 좁고, 또 좋은 책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