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설명하기 위한 단어 10개를 뽑으라고 하면, 단언컨대 게임은 그 단어 중 하나이다.물론 그 다수는 인생을 갈아넣은 롤이겠지만, 스팀의 다양한 게임도 즐겨왔다. GTA 5 습격미션도 다 했고, 언더테일도 엔딩을 종류별로 봤으며, 배트맨 아캄시리즈도 도전과제 90%이상은 물론, 슬레이 더 스파이어도 모든 직업 20승천을 돌파했다. 그런 나도 결국 끝까지 못 깬 게임이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컵헤드이다. 1920-1930년대 애니메이션 느낌이 물씬 나는 횡스크롤 런앤건 스타일으로, 탄막류게임에 약한 내게는 지옥과도 같던 경험. 그중에서도 가장 화나던 파트가 바로 이 노래의 주인공 '어릿광대 베피(Beppi The Crown)'이다. 쉬움으로 난이도 바꾸면 깰수야 있다지만 자존심 때문에 보통 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