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025.03.13 - 04.03의 3주 기간 동안 수료한 2025-5기 보충역 훈련소 관련 후기 및 팁에 관한 글이다.본격적인 글에 앞서 몇가지 당부를 구하고자 한다. 우선 해마다, 혹은 같은 해라도 기수마다 조금씩 바뀌는 게 훈련소 생활이기에 추후에는 변동 가능한 점이 있는 점이 있다는 것을 양해바란다. 본 글은 2025년 3월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한가지 더 유의할 점으로, 모든 글이 그렇듯 하기 내용은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기반한 내용이며 보충역(공익, 전문연, 공보의, 공방수, 병판의) 훈련소이기에 현역 훈련소와는 사뭇 차이가 있고, 같은 보충역이라 하더라도 직종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만한 점들이 있음을 고려하기 바란다.(특히나 우리 기수의 구성이 좀 특별한 만큼..) 준비물기본 준..
서론대한민국의 마술 크리에이터이자 팬과 안티팬이 공존하는 슈퍼스타, PH의 신작 리모스 리뷰이다.리모스는 카드가 찢어졌다가 붙여지는 마술인 톤 앤 리스토어(Torn and Restore, TnR) 연출 2가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약 60페이지의 책과 함께 1시간 반의 영상 QR 코드, 그리고 특수한 덱 하나가 제공되며 가격은 7만원이다. TnR 연출은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연출이다. 대부분의 카드 마술이 '관객이 고른 카드를 덱 안에 넣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찾기'에 국한되어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마술이라 하더라도 마술을 한 그 순간만 신기할 뿐 시간이 지나면 놀라움이 휘발되어 날아가기 마련이다. 이에 반해 TnR 마술은 현상 자체가 다른 마술들에서 잘 보이지 않는 카드를 찢고 붙이는 모습이라서..
사람들에게 카드마술을 할줄 안다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아마 아래의 질문일 것이다. 오, 그럼 밑장빼기 보여줘! 많은 사람들은 카드마술사면 타짜기술(혹은 카드 샤크)도 많이 할줄 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고,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타짜 기술이 바로 밑장빼기인만큼 이러한 질문 자체가 완전 뜬금없지는 않다. 다만 이 요청은 카드마술 초중급자 입장에서 상당히 난처한 상황인데, 밑장빼기라 불리는 바텀딜(Botton Deal)의 경우에는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상 이러한 기술을 배우자니 국내에는 자료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도 한몫한다. 대다수의 카드마술에서는 바텀딜보다는 세컨딜을 10배 이상 활용하기 마련이고, 이승준 마술사의 '베이스딜' 렉처 외에는 바텀딜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강의가 없..
예전부터 간헐적으로 포커를 해왔다.한국에서 많이들 하는 포커라 하면 파이브 카드 드로우나 세븐카드 스터드 정도를 생각하지만, 사실 전 세계적으로 대세는 텍사스 홀덤. 가볍게 가끔 친구들 만나서 치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거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공부도 몇가지 해봤는데, 공부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잊지 말겸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중에서도 이번 글은 확률 관련 글. 내가 개인적으로 해보면서 완전히 잘못 생각했거나, 실제와 다르게 체감하던 확률들 위주로 적어본다. 0) 플랍 - 턴 - 리버 아웃츠 확률은 2의 법칙 / 4의 법칙을 따른다. 모든 계산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지표가 되어야 하는 요소.(Flop to Turn) = 2 * Outs(Turn to river) = 2 * Outs(Flop to..
마술은 참 미묘한 취미이다. 살면서 한두번 접해보긴했지만 대부분이 그 해법을 본격적으로 파고 들려고 하거나 연습해서 남들에게 시연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소위 비주류 취미에 속한다는 것.그래서 그런지 마술을 볼 기회가 생기면 다들 그 순간에 집중해서 보는 것 같다. 유튜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뜬 마술 쇼츠에 달린 많은 댓글, 길거리 버스킹 마술사들 주변에 모인 수많은 인파를 보다보면 이런 나의 생각에 더 확신이 생긴다. 나도 마술을 잘한다고는 빈말로도 할 수 없는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주변에 마술을 공부한다는 것을 하도 이야기하고 다녀서인지 마술을 보여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곤 한다. 그럼 대부분 빼지 않고 보여주는 편이다. 나름 학원수강까지 하면서 배웠던게 아깝기도 하고, 마술은 방구석의 기술연습이 아닌 ..
0. 서론다시 돌아온 아칸 리뷰이다.우선 이번 아칸 리뷰글을 작성하기 전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에 리뷰할 아칸들이 나름 클래식하고, 기법도 많이 알려져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렉처에 대해서 제작자가 유료로 아직 판매중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공개해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다. 물론 아예 기술하지 않고 리뷰하는게 최고긴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핵심 기법 그자체가 중요한 아칸들이 있기에 꽤나 오래 고민했고, 나름의 결론은 아래와 같이 내렸다. 1) 일반적으로 아칸에서 사용되는 기법들에 대해서 브로드하게 기술한다(위의 클래식한 기법들이 포함될수도, 아닐수도 있다)2) 각각의 아칸 리뷰에 대해서는 장단점만을 기술한다 이렇게 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아칸에 정말 진심인 사람들이라면, 즉 아칸에..
여러 마술들에 대해서 리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 몇개월간 멘탈리즘에 관심이 많았고,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 중에서도 멘탈에 관심이 있으신분이 많은 것 같아서 그동안 한 멘탈리즘 관련 리뷰를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강의 리뷰만 정리하였으며 제품의 경우, 특히나 카드 마술관련 제품은 멘탈이라고 가져다 붙이면 다 멘탈리즘이 될 수 있어서 우선은 배제하였습니다. (06.23 수정)제품 관련 글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태그에서 '멘탈'을 선택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르카나 료 마술사 시리즈 에퀴보크편https://reviewmasterworld.tistory.com/87 #30 에퀴보크(Equivoque) by Ryo유명 멘탈리스트인 료마술사의 에퀴보크 관련 아르카나 렉처이다. 아르카나-료마술..
영국의 저명한 멘탈리스트인 피터 터너의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2021년 발매된 컬렉션 북 '레가시 컬렉션'이다.총 10권으로 된 책 시리즈로 각 책마다 카드마술, 빌렛, 드로잉 듀플리케이션 등의 테마를 하나씩 잡아서 설명해주고 있으며, 하나의 책자마다 3-5가지씩 멘탈리즘 트릭이 들어있다. 멘탈리즘을 공부하다보면 결국은 해외 서적을 접할 수 밖에 없는데, 소위 클래식에 속하는 프리즘, 13스탭스, 프랙티컬 멘탈리즘 등의 책은 너무 두껍기도 하고 스테이지 퍼포밍이 주를 이루다보니 입문하는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각 책자의 분량이 30-80페이지 가량으로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고, 대부분의 루틴이 클로즈업/팔러 용이고, 책마다 주제가 명확하며, 편집이 깔끔하여 읽기에도 편하기..
서론 이제는 구형이 되어 버린 서브마리너 그린 헐크 Ref. 116610LV를 중고로 기추한지도 어느덧 4년이 되었다.그동안은 나름 오차나 파워리저브 등에서 실사용 중 큰 문제를 느끼지 않으며 잘 차고 다녔는데, 올해 6월쯔음부터 해서 오차가 체감 되는 것이 느껴졌다. 한달 내내 차면 5분 정도씩 빨라지는 기분? 생각난김에 간만에 집에 있는 타임 그래퍼에 올려보았다. 보통은 5포지션, 간략히 하더라도 3포지션을 기본으로 검사하긴 하지만 나는 실생활에서 제일 많이 쓰는 Dial Up(아래 사진 좌측, 책상 업무 등 상황)과 Crown Down(아래 사진 우측, 걷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은 상황)에서의 결과를 보는데.. 위와 같이 결과가 아주 엉망으로 나왔다.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Rate : 일오차. 하..
** 하기 내용은 2020년 02월 네이버 시계카페에 올렸던 글을 기반으로 하여 일부 수정한 내용입니다. 현재는 일부 바뀌거나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는 점 감안 바랍니다. 1. 브랜드, 모델명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클래식 듀오페이스 스몰 세컨즈 라지Jaeger-LeCoultre Reverso Classic Duoface Small Second Large Ref. Q3848420 2. 시계 사양 무브먼트 : JLC cal.854A/2 - 파워리저브 42 시간 - 메뉴얼 와인딩 - 전면부 : 시분+스몰세컨즈의 3핸즈, 사파이어 크리스탈- 후면부 : 타임존, 24시간 인디케이터, 사파이어 크리스탈케이스 사이즈 : 47mm * 28.3mm (클래식 라지 라이즈) / 두께 10.3mm러그 사이즈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