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굳이 포커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게임이론이나 내쉬 균형에 대해서 들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그러나 구체적으로 이것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좋은 예시가 어떤 것이 있는지까지 아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적어도 비전공자 입장에선) 흔히 가장 쉬운 예시로 죄수의 딜레마를 들곤 하는데, 이마저도 어렴풋한 설명 외에는 제대로 된 해설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게임 이론의 예시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예시인 혼합전략 내쉬균형 문제를 예시로 들어보고자 한다. 이 문제 자체는 워낙 유명한 문제이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콜린 브루스의 책 '왓슨 내가 이겼네'에서 가져왔음을 밝힌다. 상황 현재 전쟁상태로 적군과 대치중이다. 첩보를 통해 적군에서 아주 큰 대포를 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포커
서론 포커, 특히나 텍사스 홀덤을 해본 사람이라면 포지션의 중요성은 모두가 다들 잘 알것이라 생각한다. 포커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사람이라면 가장 처음에 배우는 내용이 '포지션에 따른 오픈레인지'의 조정이다.실제로 오프에서 포커를 치다보면 왜 림프를 하면 안되는지 / 오픈 사이즈를 2.0BB ~ 3.5BB로 하는지 / 왜 콜드콜을 하면 안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잘 모르고, 왜 알아야 하는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마저도 이 표만큼은 달달 외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원리가 생각할 필요 없이 딱 정해진 표를 보고 그대로 외워서 치기만 해도 되고, 심지어 이게 수학적으로 손해를 방지해준다니(GTO 기반이니까) 초보입장에서는 정말 입문용으로 딱. 굉장히 복잡한 원리에 의거한 내용이긴 하지만 토너먼트 ..
Game Theory Optimal, 속칭 GTO는 홀덤을 한다면 주구장창 듣게 되는 이야기이다.지극히 수학적인 원리에 기반한 이 이론은 모든 핸드와 상황에 대해서 최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제시해준다. 물론 사람은 프로그램이 아니며, 특히나 라이브 포커에서는 저러한 GTO와 떨어진 행동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GTO대로만 할 필요는 없다. 굳이 치자면 상황에 맞게 익스플로잇한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실제로는 익스플로잇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아예 다른 게임양상이 흘러가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플레이어는 GTO에 기반한 플레이는 커녕, 기본적인 포지션과 핸드의 강함에 대한 이해조차도 없다. 습관적으로 3BB로 오픈은 하는 것은 누구나 한다. 정확히 왜 3BB(혹은 2.5~3.5BB)인지는 이해 ..
서론 포커 게임을 할때 중요한 것은 결국 패가 아니다.좋은 패로만 배팅을 한다면 상대는 결국 나를 리딩하게 되어 내가 레이즈할때마다 폴드를 할 것이다. 나쁜 패로 무조건 블러핑을 한다면 상대는 나의 핸드를 존중하지 않고 콜하여 나는 계속 지게 된다. 결국 포커 게임을 할때엔 어떤 패로 배팅을 해야하는가 / 어떤 패로 블러핑을 해야하는가 / 어떤 패로 체크를 해야하는가에 관한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소위 밸런싱이라고 하며, 밸류뱃과 블러핑의 빈도를 조절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에 관하여 가장 좋은 예시가 바로 마이크 카로(Mike Caro)의 AKQ 게임이다. AKQ 게임의 규칙 AKQ 게임의 규칙은 아래와 같다. - 플레이어는 1번과 2번 두명만 존재하며, 카드는 A > K > Q 세장..
예전부터 간헐적으로 포커를 해왔다.한국에서 많이들 하는 포커라 하면 파이브 카드 드로우나 세븐카드 스터드 정도를 생각하지만, 사실 전 세계적으로 대세는 텍사스 홀덤. 가볍게 가끔 친구들 만나서 치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거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공부도 몇가지 해봤는데, 공부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잊지 말겸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중에서도 이번 글은 확률 관련 글. 내가 개인적으로 해보면서 완전히 잘못 생각했거나, 실제와 다르게 체감하던 확률들 위주로 적어본다. 0) 플랍 - 턴 - 리버 아웃츠 확률은 2의 법칙 / 4의 법칙을 따른다. 모든 계산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지표가 되어야 하는 요소.(Flop to Turn) = 2 * Outs(Turn to river) = 2 * Outs(Flop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