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와 추진'
회화적 설명
갑옷을 입은 기사가 전차를 타고 앞으로 돌진하고 있다. 기사의 머리에는 월계관과 팔각형의 별이 그려져있고, 어때위에는 달모양의 장신구가 그려져 있다. 기사의 오른손에는 지휘봉을 들고 있으며, 전차에는 날개와 팽이가 그려져있다. 전차를 끄는 것은 검은색과 흰색의 스핑크스이며, 저 멀리 뒤로는 성이 보인다.
회화의 해석
갑옷 - 강인함, 자기보호, 허세
전차 - 돌진, 나아감, 추진
월계관 - 승리, 명예
팔각형 별 - 우주의 순환
달 장신구 - 여성과 시간의 흐름
지휘봉 - 추진, 리더쉽
날개 - 자유로움(날개달린 눈 = 태양신 라의 상징)
팽이 - 요니와 링가(남성과 여성의 상징), 남녀간의 결합
흑백 스핑크스 - 양극단의 성
핵심 키워드
긍정적 - 추진력, 돌진, 주도적, 자신감 있는, 승리, 성공
부정적 - 자기중심적, 정착하지 못하는, 남의 관심에 집중하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카드의 해석
메이저 아르카나 7번 전차 카드이다. 수비학적으로 숫자 7은 조화와 균형, 중도를 의미하는데 이 카드는 전반적으로 좌우가 대칭적이며 여러 대응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소위 이중적인 카드이다.(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가 아니다. 말그대로 양면성을 가진 카드라는 뜻)
전차에 몸을 실은 기사가 당당히 정면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 추진력과 저돌성을 상징하는 카드이다. 기사가 착용중인 지휘봉과 갑옷, 월계관 등은 이러한 기사가 승리를 얻을 것임을 짐작하게 해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기사는 굉장히 남성적이지만, 동시에 여성의 상징이자 시간의 변화를 의미하는 달도 가지고 있어 이중성을 가진다. 기사의 머리 위 팔각형 별은 우주의 순환과 성공을 상징하지만, 휘장에 그려진 육각형별은 음과 양의 결합(남녀의 결합)을, 가슴의 사각형은 현실세계와 질서를 의미한다. 마차를 이끄는 것은 흑백의 스핑크스인데, 이 둘은 서로 반대되는 양극단의 성질을 상징한다. 이러한 두 양극단을 하나로 묶어 이끄는 것은 대단한 리더쉽을 상징하기도 한다.
전차에 그려진 날개는 자유를 상징하는데, 이때 가운데 그려진 동그라미까지 합하면 소위 '날개 달린 눈', 혹은 '태양 원반'이라고 불리는 이집트 태양의 신 '라'를 상징한다. 이는 태양, 즉 에너지와 남성 및 승리를 상징하는 표식이기도 하다.
한편, 전차에 그려진 팽이는 팽이는 힌두교 신화에 등장하는 링가와 요니인데 기둥모양의 링가는 시바신(남성, 양), 고리 모양의 요니는 시바신의 아내 사티(여성, 음)을 상징하여 남녀간의 결합, 혹은 음양의 조화를 뜻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c.f) 기존의 기독교적 해석 외에 다양한 종교적 해석이 등장하는 것에 이상함을 느낄 수 있으나, 애초에 기독교의 많은 상징물이 이집트 신화에서 가져왔음을 생각하면 이는 그리 이상하지 않다. 힌두교신화의 요소가 포함된 것에는 다양한 의견이 가능하지만, 애초에 우리가 해석중인 라이더 웨이트 타로는 1900년대 이후 그려진 그림이기에 이러한 여러 문화의 결합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상황별 해석에 있어서는 전차답게 리더쉽 있고, 진취적인 모습과 강한 인상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연애에 있어서는 적극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금전이나 사업, 직업에 있어서는 과감하고 저돌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전차를 모는 기사는 남의 관심에 집중하며,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자신의 내면을 감추는 성질이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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