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와 안정'
회화적 설명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하여 황제가 왕좌에 앉아있다. 왕좌는 돌도 되어 있고, 4마리의 양이 그려져 있다. 황제는 왼손에는 금색 보주를, 오른손에는 십자가 모양의 지휘봉을 들고 있으며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있다. 황제는 길게 수염을 기르고 갑옷을 입고 있는데, 당당히 정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옆을 곁눈질중이다.
회화의 해석
붉은 노을 - 열정, 강인한 성격,
돌로 된 왕좌 - 지속성, 강인함, 고집
4마리의 양 - 저돌성, 추진력
금색 보주와 십자가 지휘봉, 왕관 - 권력, 지배, 힘
수염 - 풍부한 경험과 연륜
갑옷 - 강인함
곁눈질 - 불안함, 의심
핵심 키워드
긍정적 - 남성성, 명예, 추진력, 보수적, 근엄함, 규칙과 질서
부정적 - 가부장적, 융통성 없음, 고집, 주변을 의식
카드의 해석
메이저 타로카드 4번, 황제 카드이다. 앞의 3번 여황제가 여성성의 대표 카드였다면, 이 카드는 전통적인 남성성의 대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수비학적으로는 숫자 4에 해당되는데, 이는 질서와 안정을 상징한다.(4개의 다리로 된 책상, 의자 등을 생각하자) 숫자 3이 최초의 완성이라면, 이 숫자 4는 완성 이후의 질서갖춘 체계를 의미한다.
황제는 강인하고 질서잡혀있다. 딱딱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돌로 된 왕좌에 굳건히 앉아있는 그는 왕좌에 있음에도 갑옷을 입고 있다. 왼손에는 금색 보주를 가지고 있는데, 이 보주에는 십자가가 그려져 있지 않다. 보주(Sovereign Orb)는 신이 내린 황제의 권력을 상징하는데, 로마 이후 기독교가 국교화된 이후로는 상단부에 십자가가 그려진게 일반적이다. 이 황제의 보주에 이러한 십자가 없는 것은 황제가 권력을 남에게 받은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한 것을 의미하며, 이는 소위 자수성가형 인물임을 상징한다. 오른손에 든 십자가는 앙크 십자가로, 이집트 상용문자인 앙크에서 가져왔다. 앙크는 영원한 생명, 권력, 지식을 상징한다.
긴 수염에서도 보이듯, 그는 연륜이 깊고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그런 강인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면을 보지 못하고 곁눈질을 하고 있다. 이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의 평가를 중요시 여기는, 소위 고전적인 가부장적 모습의 단점을 드러내는 카드이기도 하다.
상황의 해석에 있어서는 다소 갈리는 카드이다. 직업적이나 금전적으로는 책임감이 강하고, 조심성이 있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많지만, 남들과 타협하지 않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점은 큰 단점일 것이다. 연애에 있어서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거나 탄탄할 수 있지만,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며 고집이 쎄기에 상대방과의 다툼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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