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조화', 인내'
회화적 설명
노란색 배경을 뒤로 하고 흰 드레스를 입고 화환을 쓴 여인이 사자를 길들이고 있다.저 멀리 뒤에는 산이 보이고, 여인의 허리에는 장미가 달려있으며, 여인의 머리 위에는 뫼비우스의 띄가 그려져있다.
회화의 해석
노란색 배경 - 긍정적. 에너지. 강한 자아
흰 드레스 - 순수함. 성스러움
화환 - 승리, 만족
사자 -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에너지. 절제하기 힘든것
산 - 남성적인 에너지. 역경
장미 - 열정적인 에너지. 아름다움
뫼비우스의 띄 - (지혜와 에너지의) 무한함.
핵심 키워드
긍정적 - 인내, 끈기, 조화, 힘, 절제, 성숙, 지혜
부정적 - 스트레스, 일이 많은, 벅찬
카드의 해석
메이저 아르카나 8번 '힘' 카드이다. 일반적으로 '힘'이라고 하면 남성적이고 강한 외부의 힘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 카드는 '본능과 욕심을 절제하는 이성적인 힘'을 상징한다. 숫자 8 역시 4+4로 질서(숫자 4)의 유지와 영속, 그리고 이를 조율하기 위한 힘을 상징하는 숫자이기도 하며, 정육면체를 이루는 숫자 8(꼭지점의 갯수)처럼 안정성과 완전 역시 상징한다.
'힘' 카드의 여인은 사나운 사자를 달래어 잘 조련하고 있다. 이는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절제하기 힘든 에너지를 이성의 힘을 통해서 잘 조율하는 '내면의 힘'을 의미한다. 그녀는 순수하고, 성스로움을 상징하는 흰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그녀의 내면에는 장미와 같은 열정도 있음을 알 수 있다. 뫼비우스의 띄처럼 무한한 지혜를 가진 그녀는 결국 내면의 조화와 조율을 통해 머리의 화환(승리)를 얻게 된다. 이 카드의 여인의 정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높은 산의 어머니'인 '키벨레'로 생각된다. 그녀는 전통적으로 지모신이자 사자의 여왕으로 취급되곤 하며, 기원전 3세기부터 서기 4세기까지 로마를 대표하는 신이기도 했다.
이 카드는 소위 '외유내강', 혹은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로 정리될 수 있다. 객관적인 상황이 힘들지라도 인내하고 견디면 좋은 상황이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이나 금전, 취업 등에서는 조금 벅찰 지언정 그 결과는 좋을 것을 의미하고, 연애적으로는 힘이 아닌 지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조율하는 것을 의미한다. 때론 '힘'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여 저돌적이거나 적극적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는 '힘'보다는 '7번 전차'에 조금 더 어울리는 해석이다. 다만, 너무 많은 것을 내적으로 조율하고 있기에 이로 인한 과로나 스트레스가 지속될 수 있는 점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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