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중재'
회화적 설명
붉은색과 푸른색의 미사보를 입은 교황이 두개의 기둥 사이 의자에 앉아있다. 교황은 삼중으로 된 왕관을 쓰고 있고, 왼손에는 삼중 십자가를, 오른손에는 3개의 손가락을 하늘로 펴고 있다. 교황의 앞에는 2개의 열쇠가 보이고, 교황을 중심으로 하여 우측에는 붉은 장미가 그려진 옷을 입은 수도사가, 좌측에는 흰색 백합이 그려진 옷을 입은 수도사가 있다.
회화의 해석
붉은색과 푸른색 미사보 - 붉은색은 외부적인 힘, 태양의 힘 / 푸른색은 내적인 힘, 영적인 힘을 상징
두개의 기둥 - 화합
삼중 왕관, 삼중십자가 -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한 존재임을 상징
오른속 3개 손가락 - 삼위일체를 상징
2개의 열쇠 - 천국의 열쇠이자 베드로의 상징.(베드로는 최초의 교황이기도 함)
붉은 장미 - 열정과 에너지
흰색 백합 - 순수함
수도사 - 교황을 따르고 추종하는 사람들
핵심 키워드
긍정적 - 통합, 지혜, 영적 통찰력, 종교 지도자, 신비주의, 넓은 시야
부정적 - 보수적, 물질적으로 부족한, 고리타분한, 비현실적
카드의 해석
메이저 아르카나 5번 교황 카드이다. 수비학적으로 5는 안정된 4에서 벗어난 변화와 진보, 혹은 팽창과 파괴를 의미하는 숫자이나, 이 교황카드는 그런 의미보다는 2+3, 즉 최초의 합성수의 합을 통해 한차원 높은 결합을 상징하는 의미이다. 메이저 아르카나 2번에 해당되는 여사제와 유사하게 종교적 이미지와 영적 모습을 포함하고 있지만, 보다 세속적이며 본인을 드러내고, 세상을 다스리고 통솔하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교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굉장히 종교색이 강한 카드이다. .삼중왕관(정확히는 교황 삼층관) 과 십자가는 전통적으로 어부의 반지-세디아 제스타토리아오 함께 교황의 상징물이다. 교황 앞에 높여진 2개의 열쇠 역시 교황의 상징물이자, 서양회화에서는 특히 '베드로'를 상징하는 고유 상징이기도 하다.
교황의 오른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3개의 손가락은 '성부, 성자, 성령' 세가지가 서로 구별되면서도 본질은 같다는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론을 상징하며 이는 종교적인 내용 외에도 통합성과 중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교황 앞에 있는 두명의 수도사(or 복사)는 이러한 교황을 따르고 추종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각각 붉은 장미(붉은 색은 열정, 에너지, 현실)과 흰 백합(흰색은 순수함, 차분함, 영적)을 상징하여 영적 세계와 실제 세계를 이어주는 역할인 교황을 잘 설명하는 카드이다.
상황의 해석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질문에 따라서 상당히 갈리는 카드이다. 기본적으로는 존경받는 높은 위치에 존재하는 사람이며 많은 지혜를 가진 사람이기에 출세나 사업에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앞서 나온 황제 카드처럼 명예를 중시하고 전통과 법규를 중시하는 고리타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기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카드이다. 금전적으로는 돈보다는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기에 인연이 없으며(뭐.. 적어도 실제와 별개로 이상적으로는) 연애의 측면에 있어서는 정신적으로는 깊게 교류할 수 있지만 너무 보수적이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상징하기도 한다.
'타로 > 메이저 아르카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이저 아르카나 7번 전차(The Chariot) (0) | 2023.11.26 |
---|---|
메이저 아르카나 6번 연인(The Lovers) (1) | 2023.11.26 |
메이저 아르카나 4번 황제(The Emperor) (2) | 2023.11.25 |
메이저 아르카나 3번 여황제(The Empress) (3) | 2023.11.25 |
메이저 아르카나 2번 여사제(The High Priestess) (0) | 2023.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