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0hyYWKXF0Q?si=JvciqCcnOzY8LQ_H
(가사)
Take your hand, my dear, and place them both in mine
You know you stopped me dead while I was passing by
And now I beg to see you dance just one more time
And oh my I, I, I like your style
You, you make me, make me, make me wanna cry
And now I beg to see you dance just one more time
"Dance for me, dance for me, dance for me, oh-oh
I've never seen anybody do the things you do before"
They say, "Move for me, move for me, move for me, ay-ay
And when you're done, I'll make you do it all again"
Take my hands, my dear, and look me in my eyes"
Just like a monkey, I've been dancing my whole life
But you just beg to see me dance just one more time
And oh my I, I, I like your style
You, you make me, make me, make me wanna cry
And now I beg to see you dance just one more time
"Dance for me, dance for me, dance for me, oh-oh
I've never seen anybody do the things you do before"
They say, "Move for me, move for me, move for me, ay-ay
And when you're done, I'll make you do it all again"
"Dance for me, dance for me, dance for me, oh-oh, oh-oh, oh-oh
I've never seen anybody do the things you do before"
They say, "Move for me, move for me, move for me, ay-ay
And when you're done, I'll make you do it all again"
Whoa-oh, whoa-oh, oh
Ooh
Ah, ah, ah
"Dance for me, dance for me, dance for me, oh-oh
I've never seen anybody do the things you do before
They say, "Move for me, move for me, move for me, ay-ay
And when you're done, I'll make you do it all again"
"Dance for me, dance for me, dance for me, oh-oh, oh-oh, oh-oh
I've never seen anybody do the things you do before"
They say, "Move for me, move for me, move for me, ay-ay
And when you're done, I'll make you do it all again
All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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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여가수인 톤즈 앤 아이가 2019년 발표한 앨범인 'The Kids Are Coming'의 타이틀 곡인 'Dance Monkey'이다.
이 노래는 그녀가 실제로 무명시절 버스킹하던 중 6시간동안 번 돈을 그대로 도둑 맞았는데,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이 이에 대해 위로하기보단 계속해서 노래하기만을 종용하던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쓴 노래라고 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톤즈 앤 아이는 그녀의 가장 큰 메가 히트곡임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그녀를 보면 이 노래를 먼저 떠올리는 것 역시도 어쩔수 없는 수순이겠지(역설적이게도 노래가사에 잘 맞는 상황이기도 하고)
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듯, 이 노래는 자신이 하기 싫지만 남에 의해 억지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려낸다. 춤추는 이의 모습을 보고 놀랍고 멋지다고 칭찬하면서도, 정작 춤추는 이가 멈추려 하면 멈추지 못하게 한다. 그저 관객의 입장만 생각할뿐, 춤추는 이의 마음은 아예 고려하지도 않는다. 나아가 사람도 아닌, 그저 하나의 원숭이로만 취급할 뿐이다.
분하고 억울하지만, 어찌할 수 없다. 그저 춤을 이어가는 수밖에. 언제까지? 내가 부서질때까지.
무명인 아티스트를 광대로 여겨 상처받는 이들을 위하는 노래라고 하지만, 사실 비단 아티스트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다. 소위,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수는 없다. 오히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미리 해둬야 가능한 것이 인간사이니까. 다만 정말 억울한 것은, 이 일을 선택한 것이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 누구가 억지로 시켜 시작한 일이었다면 차라리 그 사람을 탓하면 될텐데 이 길을 선택한 것도 결국은 자신이다.
나아가 정말 나를 미치게 하는것이 있다. 이 일을 내가 썩 못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지만 재능이 없어서 매일밤 자기 자신과 싸우는 것도 물론 아프고 슬픈 일이지만(네이버 웹툰 우바우에서 발췌), 나에게 미약하지만 재능이 있다고 인정해주는 이가 있기에 이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역시도 괴로운 일이다. 그만두자니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여태까지 걸어온 길을 포기하는 것이 아깝기도 하다. 여기에 내면의 깊은 곳에서 두려운 생각도 하나 있다. 사실 나는 능력도 없지만, 소위 '남이 가스라이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깊은 두려움이다. 사실 나는 잘 못하는데, 그저 누군가가 이 톱니바퀴를 돌려야 하기에 '넌 잘 돌아가고 있어! 넌 재능있어! 여기서 멈추기엔 아까워! 넌 계속 해야해!'라고 하는 건 아닐까. 언제나 그렇듯 답은 없다. 밤은 깊었지만 잠은 안오고, 늘어난 두통과 싸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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