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영화인 '백 인 액션'의 리뷰이다.
제이미 폭스, 앤드류 스캇, 카메론 디아즈 등 짱짱한 배우가 참여하여 코믹 액션 영화를? 이란 느낌이 신선해서 이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2025년 1월 17일 공개 이후 각종 쇼츠에서 영상들이 소개되어 넷플릭스로 관람.
시놉시스
평범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CIA를 떠났던 두 엘리트 첩보 요원 맷과 에밀리.
그런데 15년 만에 신분이 들통나면서 다시 스파이의 세계로 뛰어들게 된다.
감상후기
한마디로 '역시 믿고 거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액션 영화'
스토리부터 모든 것을 조정할 수 있다는 비대칭전력급 '키'라는 존재가 메인인 것도 식상한데 순수하게 액션만 담기에도 부족한 1시간 40분이라는 시간동안 가족, 첩보, 개그까지 섞고 나니 이도 저도 아니게 된 느낌. 액션영화라면서 2000년대 초반 붕쯔붕쯔만도 못한 액션씬만 있고, 개그도 타이밍 나쁘게 들어오는데 퀄리티마저 떨어지며, 심지어 반전마저도 너무 뻔하다보니 이거 뭐 7000만 달러라는 제작비 중 스토리에는 700달러는 투자했나 의심이 들 지경.(참고로 존윅 1편/2편 제작비가 각각 2000만/4000만 달러이다.)
주인공 가족 4명에 어머니 가족 2명, CIA와 MI6에 더해 '볼카'라는 조직까지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오다보니 결국 무엇하나도 제대로 서술하지 못했으면서 마지막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마무리까지 더해지니 불쾌감이 들 지경. 아무것도 못보여준 아이들은 그렇다 쳐도(영화 내에서도 그걸 아는지 굳이굳이 별거 아닌것을 꺼내서 칭찬해준다 ㅋ) 영화 내내 목소리만 깔다가 결국 정체도 목적도 묻혀버린 볼카 패거리, 중간에 사라졌는데 아무도 눈치 못채는 MI6 여자요원 등 존재감이 공기화되버린 존재가 너무 많다 ㅠ 타임킬링용 영화를 표방했다면 복잡한 스토리는 다 쳐내고 그냥 액션으로 꽝꽝 다 때려부수기만 해도 충분했을 듯 한데... '폴라' 때 느낀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될 줄이야. 관람을 후회하는 건 참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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