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zi6RNVEOtA?si=QxOQ7SLA9W9mAQ7r
(가사)
『あなた方のため』
『はい謹んで』
『あなた方のために』
嫌嫌で生き延びて わからずやに盾
『はい喜んであなた方のために』
『出来ることなら出来るとこまで』
奈落音頭奏でろ「・・・」
もう一歩を踏み出して 嫌なこと思い出して
鳴らせ君の3〜6マス「・・・ーーー・・・」
ギリギリダンスギリギリダンス(もっと鳴らせ)
ギリギリダンスギリギリダンス(踊れ)
ギリギリダンスギリギリダンス(もっと鳴らせ)
隠せ笑える他人のオピニオン
うっちゃれ正義の超人たちを
鳴らせ君の3〜6マス「・・・ーーー・・・」
優しさが勝つあなたの
欠けたとこが希望
(Save this game, Mr. A)
救われたのは僕のうちの1人で
奈落音頭奏でろ「・・・」
もう一歩を踏み出して 嫌なこと思い出して
鳴らせ君の3〜6マス
任せたきりワガママな言葉
さぁ! 奏でろハクナマタタな音は
「・・・ーーー・・・」
ギリギリダンスギリギリダンス(もっと鳴らせ)
ギリギリダンスギリギリダンス(踊れ)
ギリギリダンスギリギリダンス(もっと鳴らせ)
隠せ笑える他人のオピニオン
うっちゃれ正義の超人たちを
鳴らせ君の3〜6マス「・・・ーーー・・・」
『出来ることなら出来るとこまで』
『はい謹んであなた方のために』
鳴らせ君の3〜6マス「・・・ー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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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수 콧치노 켄토가 작사작곡하여 2024년 05월 27일 발매한 노래 'はいよろこんで'(네, 기꺼이)이다.
특유의 60 - 70년대 작풍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공식 MV가 인상적이며, 사비의 속칭 '기리기리 댄스' 파트가 유튜브 쇼츠에서 인기를 끌며 점령해서 많은 이들이 알게된 노래이기도 하다.
이전에도 자주 언급했지만, 나는 일본어를 하나도 모른다.
그럼에도 일본 노래는 상당히 많이 듣는편이다.(물론 듣던 것만 반복해서 듣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는 멜로디라는 도구를 활용한 시라고 생각하는 나이기에(시에도 리듬은 이미 있다고 생각하기에. 하모니는 논외), 바로 이해할수 없는 가사를 담고 있는 일본노래들을 듣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기묘한 일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그러한 단점을 가졌음에도 내가 듣는 일본노래들은(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단점을 극복하고 무언가 내게 추가적인 어필이 있었다는 뜻이겠지. 일본 노래를 듣다보면 특유의 낯간지러운 감성이 담기기도 하고 어두운 사회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등, 한국에서는 인디씬을 뒤지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노래들이 대중적인 것도 참 신기하고 생각된다. 그 흔한 사랑노래조차도 표현의 방식이나 단어 선택이 독특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으니 말이다.
그러나, 위의 이야기가 무색하게도, 이 노래가 나를 끈 것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사실 사비가 맞다.
중독성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영어인지 일본어인지 모르겠는 가사, 그리고 독특한 MV까지, 거의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 없는 유혹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신나는 노래와 반대되는 우울한 사회의 모습을 가사가 반전매력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일본 특유의 겉과 속이 달라야 하는 '다테마에' '메이와쿠' 문화에 대한 현대인의 위로가 인상적이었고, 이는 비단 일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직장인이라면 공통적으로 겪을 공통된 경험이었던 점이 이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내게 있어서도, 이 노래가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하면 그것은 솔직히 오바겠지만, 나름의 벤틸레이션이 되어주어서 고마웠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여자들이 지인들에게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고민거리가 생긴다면 미용실에 간단 이야기. 지극히 성구분적인 발언일지는 모르겠다만서도, 우울하고 고민될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그저 어딘가에 하소연하듯 내뱉는 것만으로도 도움될때가 많은 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그러한 고민이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것이란 것을 알게되면 그 사실만으로도 내가 혼자가 아니란 것을 알게되어 마음이 조금 놓이긴 하는 것 같다.
물론 고민 상담 시간이 끝나고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면 바뀐 것은 하나 없다는 사실은 뼈저리게 아프긴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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