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paUh_BGqE0?si=tOzzs48J-uOFQ_di
(가사)
단 한 번에 달빛을 내 눈에 담았어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yeah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yeah
혼자 두지 않을게
저 달이 외롭지 않게 해 줘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yeah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yeah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yeah
널 위로한다면 나 펜을 잡을게
자극적인 것보다
진심만으로 말할 수 있어 all day
고양이보다 넌 강아지같이 날 기다렸지
하루 종일 뭐가 그리 슬펐지
이 별에서 네가 가장 특별해
너는 그런 거 전혀 몰랐지
You want some more uh
Sky is nothing to believe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yeah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yeah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무겁게 할 때마다 움칫
널 위로할 손이 난 없네 yeah
지금 난 갈 길을 잃은 별
날 당기는 힘은 너
넌 별을 잃은 하늘처럼 떠돌고 다녀
우리가 지난 길이 별자리처럼
나와 너 그 길을 따라서
날 기억해줘
왜 자꾸만 널 가두려 하는 건지
You want some more uh
Sky is nothing to believe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yeah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yeah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Girl I don't know why 처음부터 다시 알려 줘
Girl I don't know why I'm leaving
Girl I don't know why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Every time I look up in the sky yeah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yeah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괜찮아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ya
꼭 닮은 너를 찾아 eh 나섰지 (ya ya ya ya ya ya)
너를 당겨 보려 해도 (ya ya ya ya ya ya)
근데 단 한 개도 없는 star yeah
괜찮아 네가 내 우주고 밝게 빛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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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밴드 보이그룹인 엔플라잉의 싱글 곡인 '옥탑방'이다. FT 아일랜드, CN블루에 이어 FNC의 밴드의 계보를 이은 엔플라잉은 얼터너티브 락, 팝,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고, 현재 사실상 사장된 보이밴드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있어 나도 관심있게 보는 그룹 중 하나이다.
소위 역주행 곡중 하나인 이 '옥탑방'은 서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가사와 더불어 마이너 펜타토닉으로 구성된 진행이 돋보이는 곡이다. 밝은듯한 느낌의 곡이지만 무언가 묘하게 향수를 자극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바로 이 마이너 펜타토닉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으로, 단음계로 구성된 곡이기에 듣다보면 서정적이고 차분한 느낌 역시 느낄수 있다. 무작정 밝고 에너지 넘치는 곡들은 듣다보면 질리기 마련이지만, 이런 세련됨을 가진 곡은 반복해서 들을수록 오히려 깊게 우러나오는 맛이 있기에 난 이 쪽을 찾아 즐겨 듣는 것 같다.
가사 역시 참 재밌다. 별을 보자면서 이끈 옥탑방에 별 하나도 없는 무안함을 애써 무마하려는 듯한 가사는 누군가에게는 어이없는 웃음을, 누군가에게는 풋풋하고 미숙한 어린시절의 연애를 떠올릴 것이다. 나와 상대의 사이를 별에 그리는 가사 역시 흔하디 흔하지만 깜깜한 옥상에서 하늘을 같이 보는 두 사람의 모습과 연결지어 그리면 이 역시 묘하게 미소가 지어지는 심상임 역시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원 저작자는 이를 이미 헤어진 후 이전 연인과의 일을 그리는 아련한 추억이라고 표기하긴 했지만 뭐... 언제나 그렇듯 난 창작자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미 세상과 독자의 해석이 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외에도 적절히 화려한(그러나 짧아서 아쉬운) 일렉 솔로를 비롯하여 밴드 사운드, 시원한 맛이 있는 두 보컬의 가창력 역시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꼭 어떤 노래가 좋을 땐 이유가 있어야만 좋은 건 아니지만, 이 노래는 이런저런 이유들이 합해져 내 플레이리스트 속 랜덤재생 중 등장하면 절대 스킵하지 않는 노래가 되었다. 눈을 감고 들으면 자연스레 펼쳐지는, 어두운 옥상위 평상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손잡고 있는 남녀가 그려지는 이 노래. 참 오래오래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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