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이번 리뷰는 PK 터치 관련 렉처인 디 안젤로스 터치와 심장박동의 전달루틴인 하트비트이다.둘다 멘탈리즘 관련 루틴이며, 특별한 준비 없이(심장박동 루틴도 사실상 노기믹이니) 관객에게 신비함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루틴이다. 1. 디 안젤로스 터치 마술사 라파엘 드 안젤로의 PK 터치 렉처이다.PK 터치(Psychokinetic Touch)는 마술사가 관객을 터치하지 않았지만 터치한것처럼 느끼게 하는 일종의 최면마술이다. Invisible Touch라고도 하며, 주로 팔러/스테이지마술에서 선보여진다. 보통의 PK 터치 루틴은 관객 한명이 눈을 감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마술사가 실제로 터치를 한 후, 느낌이 온 쪽의 손을 들게 하거나 말하게 하는 방식으로 터치를 느꼈음을 표현하게..
마술
0. 서론 이번에 리뷰할 렉처는 위치핸드 렉처하면 가장 대표적인 두 렉처인 데킬라 허슬러와 V2이다. 두 렉처 모두 로직퍼즐에 기반하는 방식으로, 로직퍼즐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논리구조를 이용한 마술을 말한다.연출자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관객에 이에 대해 대답한 것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 어느쪽 손에 물건을 숨겼는지 알아내는 방식으로, 물건의 위치를 언제나 100% 알아낼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관객의 텔을 읽으려 할 필요도 없고, 특별한 기믹이나 세팅이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임프롬투하게 시행하기에 적합하지만, 가장 큰 문제인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로직퍼즐류, 특히나 이번 두 렉처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Yes or No' 질문을 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0. 서론 마술 크레에이터 PH의 만담쇼 + 마술렉처 시리즈인 다이얼로그 시리즈 중 1편 리뷰이다.다이얼로그 시리즈는 PH가 시도한 새로운 방식의 렉처로,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마술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씩 마술루틴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내용을 보면 하나의 정돈된 이야기에 관해서 다룬다기보단 그때그때 떠오르는 주제나 아이디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고, 마술계에 대한 생각, 마술계의 썰, 옛 재밌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서 떠드는 듯한 방식이기에 일종의 '갈라쇼'나 '마술 모임 뒷풀이' 간 기분으로 보기 딱 좋은 느낌이었다. 그중 첫번째 작품인 에피소드 1에서는 멘탈리스트인 민스킴(Means Kim)과 함께 멘탈리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
00. 들어가기에 앞서저명한 멘랄리스트인 피터터너의 멘탈리즘 관련 Ebook 인 'Mentalism Masterclass'시리즈, 그중 첫번째인 Phychological Card Foces 리뷰이다. 현재, 국내에 멘탈리즘 관련 서적/강의가 워낙 적다보니 멘탈리즘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결국은 해외 서적이나 강좌를 알아볼수 밖에 없다. 안네만의 징스, 막스 메이븐의 프리즘, 코린다의 13스탭스 등 고전적인 서적을 알아볼수도 있고 데런 브라운, 마이클 머레이 등의 비교적 근대의 마술사들의 서적을 알아볼수도 있을 것이다. 그중 '프롭리스'하면서도, 트랜디한 방식을 보여주는 마술사를 뽑으라면 나는 피터 터너를 뽑을 것이다. 멘탈리즘 관련하여 공부를 하다보면 많이들 느끼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멘탈마술들의 ..
이번 리뷰는 생활마술루틴을 알려주는 두가지 렉처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여러 마술도구들은 불가능해보이는 현상을 만들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매번 항상 다 들고 다니기도 힘들뿐더러, 대부분의 도구들이 보여줄 수 있는 현상이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언제든 마술을 보여줄 수 있도록 카드 한벌 정도는 들고다니긴 하지만, 그마저도 너무 '준비된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서 가볍게 준비없이 보여주는 생활마술들을 몇가지 알고 있으면 좋은데, 그중 개인적으로 잘 쓰는 두가지 렉처를 소개하고자 한다. 크레이지 샘즈 핑거링과 쿼터 쓰루 소다 캔의 리뷰를 시작하겠다. https://youtu.be/IFZIgbhjfYE?si=Z5fHoqti43eRwvaV&t=66 현상 : (위의 링크 참조)1번 현상(반지 점..
올해 2024년이 밝고, 1월이 된지도 벌써 2주가 되어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1월은 언제나 새롭고 희망찬 시기이죠.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미가 있는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겐 한가지 의미가 더 있는데 바로 아르카나의 기념품이 포함된 1월호가 배송된다는 것입니다 ㅎㅎ 이번 아르카나 칼럼 중 인상깊게 본 코너가 있었습니다. 바로 맥시멈 엔터테인먼트에 수록된 켄 웨버의 'The Hierarchy of Mystery Entertainment'를 발췌하여 번역한 코너였습니다. 여기서는 다양한 내용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만, 제가 특히나 인상깊게 본 부분은 '패터'에 관한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훌륭한 트릭과 연출임에도, 적절하지 못한 패터는 마술에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오히려 감소시킨다는 내용이었죠.(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