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리뷰] 귀소본능 - 후키(Fuki)

 

서론

 

일본의 저명한 마술사이자 코엔루덴스 팀의 대표 마술사 후키(Fuki)의 렉처 <귀소본능> 리뷰이다.

 

후키는 지난 2025년 9월 내한하여 원맨쇼 + 오프라인 렉처쇼를 진행하였는데 이 <귀소본능>도 그때 아르카나와 함께 촬영한 렉처이다. 본 연출은 후키가 공연이나 코인콘 등 행사에서도 적극 활용중인 실용적인 연출이라 발매하자마자 구매했는데,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다시 떠올라서 연습 후 간단하게 리뷰를 남긴다. 

 

아르카나 스토어에서 구매가능하며 가격은 지갑 미포함시 19,000원. 연출 포함 25분 정도의 영상이 제공된다.

 

 

<귀소본능> 리뷰

 

 

 

연출) (위의 영상을 보는 것이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술사는 동전 3개와 지갑을 보여주며, 동전 뒷면에 그려진 새의 귀소본능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해준다. 동전들을 하나씩 사라진 후 지갑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한손에서 반대손으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모두 지갑에서 모여 나타난다.

 

기존에 후키가 발매한 'Fine tuned'라는 루틴을 기반으로 코인 어크로스 현상으로, 코인 어크로스 3번으로 되어 있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현상을 귀소본능을 컨셉으로 한 재밌는 이야기와 버무려 좋은 연출로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사용되는 기술들도 클래식 팜 / 클릭 패스 / 언더스프레드 카버 등 어렵지 않은 기술들로 구성되고, 각 기술 간 연계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포인트인 연출인지라 초보 동전 마술사에게 기술 연습하기 좋은 루틴이다. 후키 마술의 포인트인 마임과 연기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덤. 

 

 

종합하면 트랜디한 스타일의 공연용 동전 마술 렉처.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스토리와 비쥬얼 모두 훌륭하며 오직 이 루틴 하나로 5분의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코인루덴스 스타일의 마술을 찍먹해보기도 좋고, (몰랐다면) 사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기술도 배울 수 있기에 초보자에게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