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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힘든 3주는 결코 아니지만,
인생에서 가장 길게만 느껴지던 3주의 훈련소 일정이 일단 마무리되었다.
정확히는 마무리된지 3일이나 되었지만, 끝나자마자 올린다는게 어쩌다보니 어영부영 늦어지게 되서
여행차 온 제주도에서 짧게나마 글을 정리중이다.
나름 여러가지 깨달은 내용도 있고,
여러 후기들과 사뭇 다른 느낌의 팁도 얻은 것 같아서 훈련소 정보글을 갈무리하여 올릴까 생각중이긴 한데
워낙 좁은 예상독자들을 대상으로 글을 써야하는지라 어디부터 어디까지 써야할지가 막막하네.
일단은 여행 끝나고나서 정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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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팁글에도 적을까하다가 따로 적는건데 참 오랜만에 여러권의 책을 읽었다.
가져간 책 3권은 물론이고 생활관 동기들 책은 물론이고 국방문고의 책까지 다해서 총 9권의 책을 읽었다.
스마트폰이라는 존재가 있기 전에 내가 독서를 얼마나 좋아했었는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던 순간.
물론 핸드폰의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해진 지금은 넘쳐나는 도파민때문에 다시 책이 멀어지긴 했지만,
남은 3년의 군복무 생활동안 독서를 취미로 하는 것은(+ 해당 내용들중 느낀 점들을 블로그에도 좀 적고)
꽤나 좋은 습관이라 생각되기에, 이번 기회에 좋은 습관을 다시 들여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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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김에, 앞으로의 3년간 무엇을 해야할지도 진지하게 고민할 때이다.
다행히도 실제 근무 시작까지 약 10일의 시간이 남아있는데,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어영부영 휩쓸려서
3년동안 롤만 하다가 끝나는 생활이 뻔히 그려지기에 확실한 목표를 세워야겠다.
일단 생각중인 것은 운동(헬스 말고도 테니스나 골프, 혹은 무술..?) 하나랑 공부할 것 하나인데
악기가 될지, 언어가 될지, 프로그래밍이 될지, 자격증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배울 이유도, 배워봐야 쓸모 없을 이유들도 충만한데 결국은 다 핑계이고 중요한건 내 마음가짐이란 것을 알기에
생각난 내용을 write down하면서 정리해봐야지.
일단은 남은 여행만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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