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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JPLgrfBiBo?si=0t_kg6yAdgB2PH3C
(가사)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우연히 눈을 떠 보니 이 세상에 태어나 있었고
하필 네가 있는 곳이었다
서서히 몸에 배어버린 사소한 습관들이
네게로 가는 길을 내게 알려줘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ayy, ayy)
You can make it happen (mmm-mmm)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만약 내가 그때 그곳을 헤매지 않았더라면
그날 네가 마음 아픈 이별을 안 했었더라면
네 뒤를 따라 걷던 곳, 네가 떨어트렸던 꽃
위태롭던 시간 속 서로를 기다려왔어
운명이라고 하기엔 이를 수 있다 생각해
우연히라고 하기엔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어쩌면 또 스칠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던 그때로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ayy, ayy)
You can make it happen (mmm-mmm)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어쩌면 기억을 지운 채로
하나였던, 우린 둘이 되고
운명이란 작은 점 안에서
서로를 찾으며 살았는지도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ooh)
You can make it happen (ooh)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우연히, 서서히
점점 더 멀어져가
우연히, 천천히
처음 그곳으로 가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우연히 눈을 떠 보니 이 세상에 태어나 있었고
하필 네가 있는 곳이었다
서서히 몸에 배어버린 사소한 습관들이
네게로 가는 길을 내게 알려줘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ayy, ayy)
You can make it happen (mmm-mmm)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만약 내가 그때 그곳을 헤매지 않았더라면
그날 네가 마음 아픈 이별을 안 했었더라면
네 뒤를 따라 걷던 곳, 네가 떨어트렸던 꽃
위태롭던 시간 속 서로를 기다려왔어
운명이라고 하기엔 이를 수 있다 생각해
우연히라고 하기엔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어쩌면 또 스칠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던 그때로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ayy, ayy)
You can make it happen (mmm-mmm)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어쩌면 기억을 지운 채로
하나였던, 우린 둘이 되고
운명이란 작은 점 안에서
서로를 찾으며 살았는지도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ooh)
You can make it happen (ooh)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우연히, 서서히
점점 더 멀어져가
우연히, 천천히
처음 그곳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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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싱어송 라이터, 헤이즈(Heize)가 2021년 발표된 미니 7집 'HAPPEN'의 타이틀 '헤픈 우연'이다.
그냥 흔한 느낌인듯, 세련된 느낌인듯, 그 중간 어딘가를 묘하게 걸치고 있는 이 노래.
애절한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제는 이미 '뻔'해진 느낌의 후렴은 익숙한 음식점의 메뉴 같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이 노래가 계속해서 맴도는 이유는,
그 익숙하고 식상한 비트와 진행을 모두 덮는 헤이즈만의 목소리 덕분이겠지.
똑같은 이야기라도 화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듯 헤이즈만의 '목소리'는 확실한 매력이며,
평범한 음식에 더해진 한꼬집 미원처럼, 노래를 확 살아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보통의 사랑, 고통의 이별'이 아닌 '고통의 사랑, 보통의 이별' 이라는 치환된 가사가 인상적.
진정 사랑을 해본 이라면, 후자의 문구가 담긴 메세지를 격하게 공감할 수 있으리라.
아무튼, 비오는 날 혼자 산책하다보면,
'비도 오고 그래서'를 듣고 항상 이어서 듣게 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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