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를 취미로 한다는 것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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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시계 관련 생각들
세상에는 참 많은 취미들이 있다.러닝 / 싸이클 / 골프 / 테니스 등으로 대표되는 운동 관련 취미도 있고,프라모델 / 만화책 / 우표 / LP판 등으로 대표되는 수집 관련 취미도 있으며가죽공예 / 3D 프린터 or 펜 / 뜨개질 등으로 대표되는 창작 관련 취미도 있다. 그런 면에서 '시계'는 위의 카테고리들로 분류하기에는 참 애매한 경계에 있다.시계를 취미라고 하는, 소위 시계인들의 대부분은 시계를 사서 모으는 것에 집중하니 수집 관련 취미인가 싶다가도, 직접 시계를 만들거나 분해해보는 사람들도 있고, 이를 역사적으로 분석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도 여럿 있기 때문이다. 가장 비슷한 취미라고 하면 '가방'정도, 정확히는 '가방 모으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난 현실에서 '가방 모으기'가 취미라고 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