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

서론대한민국의 마술 크리에이터이자 팬과 안티팬이 공존하는 슈퍼스타, PH의 신작 리모스 리뷰이다.리모스는 카드가 찢어졌다가 붙여지는 마술인 톤 앤 리스토어(Torn and Restore, TnR) 연출 2가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약 60페이지의 책과 함께 1시간 반의 영상 QR 코드, 그리고 특수한 덱 하나가 제공되며 가격은 7만원이다. TnR 연출은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연출이다. 대부분의 카드 마술이 '관객이 고른 카드를 덱 안에 넣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찾기'에 국한되어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마술이라 하더라도 마술을 한 그 순간만 신기할 뿐 시간이 지나면 놀라움이 휘발되어 날아가기 마련이다. 이에 반해 TnR 마술은 현상 자체가 다른 마술들에서 잘 보이지 않는 카드를 찢고 붙이는 모습이라서..
0. 서론 마술 크리에이터 PH의 마술 만담쇼 겸 렉처인 다이얼로그 2편으로, 이번 게스트는 김경수 마술사이다.이번 렉처에서는 PH와 김경수 마술사가 각각 샌드위치 루틴과 카드 몬테 루틴을 하나씩 소개하여 총 4개의 루틴을 알려주고 있다. 샌드위치 마술은 관객이 고른 카드가 특정 카드 2장(보통은 조커 2장) 사이에서 뒤집혀서 나타나는 현상의 클래식한 마술로, 소위 이름난 마술사다 하면 각자만의 샌드위치 마술 루틴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카드 몬테는 여러장의 카드 중 특정 카드를 따라가는 형식의 야바위를 마술로 변형시킨 버전으로, 3장의 카드 중 퀸 카드의 위치를 찾아내는 3 카드 몬테라는 형태가 가장 유명하다. 가격은 언제나처럼 2만원이고(아르카나에서 구매시 구독자 할인 1..
0. 서론마술사 PH Daddy Son 이 쓴 책인 'Black Bird'(이하 블랙버드) 리뷰이다. 약 30페이지 가량의 분량에 총 3가지의 카드마술이 담겨있는 책이며, 그의 다른 책들처럼 QR 코드를 통한 페이스북 비밀 그룹 접속이 가능하다. 이 책이 다른 그의 작품들과 차별되는 몇가지 포인트들이 있다. 우선 필리아 시리즈, 가위에 찔린 남자, 1023, 하울링 등의 책과는 다르게 특정 시점 이후로 아예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 현재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다. (2022년 1월경 이후로 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본인이 아닌 Daddy Son이라는 미래에서 온 인물컨셉을 이용한다. 이와 더불어 수록된 마술들이 상당히 난해하며, 약간은 실험적이기까지 한 내용이 담겨있다. 위의 세가지 점들이 ..
00.  서론PH의 생활마술서적인 'Meaningless'이다.29000원의 가격에 7가지 생활마술이 담겨있으며 모두 크게 추가적인 도구가 필요하지 않거나, 혹은 간단하게 제작이 가능한 방식의 마술들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책의 느낌은 가찔남 소프트 커버같은 느낌인데, 사진배치나 편집 방식은 묘하게 예전 필리아 시리즈 느낌이 나게 되어 있어서 PH의 오랜 팬이라면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0. 들어가는말PH가 기존 마술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생활마술을 담은 본 책을 저술하게 된 이유가 담겨있다.사실 기존의 PH 책들의 서론이나 인트로부분을 보면 그저 분량채우기의 느낌이나, 했던 말의 반복만이 되풀이되어 의미없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고민해볼만한 내용들이 있어서 마음에..
0. 서론 마술 크레에이터 PH의 만담쇼 + 마술렉처 시리즈인 다이얼로그 시리즈 중 1편 리뷰이다.다이얼로그 시리즈는 PH가 시도한 새로운 방식의 렉처로,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마술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씩 마술루틴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내용을 보면 하나의 정돈된 이야기에 관해서 다룬다기보단 그때그때 떠오르는 주제나 아이디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고, 마술계에 대한 생각, 마술계의 썰, 옛 재밌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서 떠드는 듯한 방식이기에 일종의 '갈라쇼'나 '마술 모임 뒷풀이' 간 기분으로 보기 딱 좋은 느낌이었다. 그중 첫번째 작품인 에피소드 1에서는 멘탈리스트인 민스킴(Means Kim)과 함께 멘탈리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
0.서론2013년에 Tony Chang의 마술을 Tyler Wilson이 정리하여 쓴 책인 'I was kinapped left in Taiwan'(이하 '납치일기')와 PH의 '가위에 찔린 남자'(이하 '가찔남')의 리뷰이다. 두 책을 각각 리뷰하기에는 분량이 애매하기도 하고, 책의 느낌이나 저술 방식 및 PH가 번역/저술 하여 참여했다는 점에서 함께 리뷰를 하려 한다. 우선, 두 책은 각각 5개의 카드마술과 1개의 생활마술 / 5개의 카드 마술 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출 + 해법(사진 및 그림) + 책 뒤의 QR 코드를 통해 각 마술 시연에 필요한 기본 기술들 및 부가 설명을 하고 있다. 후에도 언급하겠지만 PH도 본인이 이 납치일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 만큼 전반적으로 두책에서 소개하는 마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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