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터너

영국의 저명한 멘탈리스트인 피터 터너의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2021년 발매된 컬렉션 북 '레가시 컬렉션'이다.총 10권으로 된 책 시리즈로 각 책마다 카드마술, 빌렛, 드로잉 듀플리케이션 등의 테마를 하나씩 잡아서 설명해주고 있으며, 하나의 책자마다 3-5가지씩 멘탈리즘 트릭이 들어있다.  멘탈리즘을 공부하다보면 결국은 해외 서적을 접할 수 밖에 없는데, 소위 클래식에 속하는 프리즘, 13스탭스, 프랙티컬 멘탈리즘 등의 책은 너무 두껍기도 하고 스테이지 퍼포밍이 주를 이루다보니 입문하는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각 책자의 분량이 30-80페이지 가량으로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고, 대부분의 루틴이 클로즈업/팔러 용이고, 책마다 주제가 명확하며, 편집이 깔끔하여 읽기에도 편하기..
0. 서론레거시 시리즈의 10편이자 마지막편은 그동안의 카테고리로는 분류하기 애매했던 루틴들의 소개이다.억지로 하나의 카테고리로 넣으면 넣을수는 있지만 그렇게하기보다는 따로 소개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고 하여 분류된 루틴들 모음인데, 피터 터너의 말에 따르면 실전에서 효율이 높은 회심의 역작들이 담겨 있는 편이다. (언제나 그렇듯, 자세한 설명이 해법 유추로 연결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두루뭉실하게 약술만 하겠다.) 1. Life With a Unique Twist연출 :관객은 자신의 삶과 관련된 여러 일들을 바탕으로 하여 일련의 비밀번호를 만들어낸다.이는 마술사의 핸드폰 비밀번호와 일치한다.  비슷한 연출을 보여주는 마술 앱이 떠오를지도 모르겠지만, 본편에서 제시하는 방식은 당연히 앱 없이 진행되는..
0. 서론레가시 시리즈 9권은 '최면 멘탈리즘'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보통 최면이라고 하면 소위 '레드썬'과 같은 이미지, 혹은 사기꾼의 이미지를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다.최면은 크게 '치료최면'(정신의학에서 사용중인)과 '무대최면'(마술의 영역인)으로 구분되는데 이 책에서는 '무대최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최면 마술'은 공통된 하나의 원리를 따르는데 이 원리가 약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원리란 것을 미리 밝힌다. 여러가지 생각해볼점이 있는 원리이지만, 무엇보다도 최면이 걸린 해당 관객 본인은 신비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인을 대상으로 한다면(그리고 퍼포밍할때의 관객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라면) 퍼포밍하는 것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자세..
0. 서론피터 터너 레거시 시리즈 8편은 '프롭리스 멘탈리즘'에 관해서 다룬다.피터 터너가 유명세를 얻은 분야이기도 하고, 최근 멘탈리즘 트랜드에서 자주 다루는 '볼드'하면서도 '특별한 준비 없이' 할수 있는 멘탈리즘들에서 다룬다.  (언제나 그렇듯, 자세한 설명이 해법 유추로 연결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두루뭉실하게 약술만 하겠다.) 1. PROPLESS Philosophy연출 :프롭리스 멘탈리즘에 대한 피터 터너의 생각과 예시들 프롭리스뿐만 아닌 멘탈리즘 퍼포밍 전반에 대해서 다루는 파트이다.프롭리스 멘탈리즘 분야에서의 그의 명성과 다르게, 피터 터너는 프롭리스 멘탈을 특별히 더 선호하거나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나름 충격(?)적인 발언과 함께 이 챕터를 시작한다. 어떤 식으로 패터를 사용해야 관..
0. 서론피터 터너 레거시 시리즈 7편은 'Psychological Effects'이다. 다음 8편 'Propless Mentalism'과 함께 특별한 준비나 도구, 세팅 없이 할 수 있는 프롭리스 멘탈리즘 효과에 다루고 있는 책으로,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언어와 단어'에 집중한 연출들 퍼포밍을 보여준다.(사실 모든 멘탈 연출이 그렇긴 하다만..) (언제나 그렇듯, 자세한 설명이 해법 유추로 연결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두루뭉실하게 약술만 하겠다.) 1.  Hidden in Plain Sight연출 :싸이콜로지컬 포스에 관한 피터 터너의 생각과 팁. 소제목은 '뻔히 보이는 곳에 숨다'라는 뜻으로, 보통은 '등잔 밑이 어둡다'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문구이다. 멘탈리즘 연출, 나아가 많은 분야의 마술 장..
0. 서론레거시 시리즈 6권은 'Esoteric Mentalism'으로, 소위 'QnA 루틴'이라고 불리는 멘탈리즘에 대해서 다룬다.이 'QnA 루틴'은 관객이 제시하는 질문들에 대해 연출자가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멘탈리즘 '마술 연출'보다는 심리 상담쪽에 보다 가까운 느낌의 연출이다. 국내의 '멘탈리즘 퍼포머'들에게서는 잘 보이지 않는 형태이기도 하고, 피터 터너 본인도 '이런 방식의 연출을 트릭을 기반으로 하여 연출하기를 생각한다면, 아마 이는 당신에게 맞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기에 이전 책자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따라서 마술연출만을 원한다면 이 책자는 건너뛰고 봐도 될것이다.)  다만 나는 멘탈리즘의 근본에 깔려있어야 하는 생각이 '다른 이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라..
리뷰장인김리뷰
'피터터너' 태그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