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스페인의 저명한 마술사이자, 우리들의 렉처계 공장장 다니 다올티즈의 최초 한글 렉처노트인 'Notas Corea' 리뷰이다. 지난 2024년 6월 한국에서 오프라인 렉처쇼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때 내원한 김에 발매해버린(...) 렉처로, 5만원의 가격에 총 6가지의 마술을 담고 있다. 상당히 흥미로운 점으로 한국이라는 좁은 시장에서 한국어로 발매하는 렉처임에도 기존 스페인에서만 공개했던 렉처와 더불어 최초 공개 마술도 실었다는 것. 마술의 해법은 공유하고 나눌수록 더더욱 발전한다는 그의 생각이 엿보이는 것 같은 부분. Ambiciosa Pensada 연출 : 한 관객이 문양을 생각하고 다른 관객은 숫자를 생각한다. 마술사가 신호를 주자 그 카드가 맨 위로 올라온다. 두 관객의 조합으로 ..
0. 서론스페인의 위대한 카드마술사이자, 카드 마술계의 판도를 바꿨다고 할수 있는 마술사 다니 다올티즈(Dani Daortiz)의 서적, '세미오토매틱 카드매직 콜렉션' 리뷰이다. 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의 카드마술은 '세미오토매틱', 소위 '셀프워킹'에 가까운 마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단순히 수학적 원리 등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마술들이 전부는 아니다. 다니다올티즈 스타일답게 싸이콜로지컬 포스을 비롯하여 관객컨트롤, 미스디렉션, 서틀티 등 다양한 이론이 바탕으로 되어 설계된 마술들이며, 몇몇은 해법 자체는 간단할지언정 이것을 자연스럽게 퍼포밍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 마술들이다.(실제로 그의 렉처와 마스터클래스 때 보고 놀란 마술들 중 일부는 이미 이 책에 실려있고 본적 있던..
0. 서론2024년 06월 21일 ~ 23일까지 진행된 다니 다올티즈 내한 행사 관련 리뷰이다.3일간의 짧은 내한이었지만 마스터클래스 + 렉처쇼 2일 + KUMCC 행사까지 총 4개의 굵직한 행사가 있었고 그중 나는 06월 21일 진행된 마스터클래스와 06월 23일 진행된 렉처 쇼에 참석하였다. (이 글을 찾아볼 정도라면 이미 다들 알겠지만) 다니 다올티즈는 전 세계 마술의 트랜드를 바꿔놓은 스페인 마술사로 특유의 이론과 철학, 그리고 이를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이들과 공유하여 마술계의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FISM 2022 이론 & 철학 부분 수상을 한바 있는 마술사이다. 국내에서는 소위 '카오틱'하다는 단어로 표현되는 그의 연출은 보는이로 하여금 그의 마술에 완전히 빠져들게 하는 마..
세계적인 스페인의 마술사, 다니 다올티즈의 아칸 프로젝트 시리즈 리뷰이다.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펭귄매직에서 각각 약 10달러의 가격에 판매중이며 일괄 구매시 90달러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 강의당 약 40분~1시간 정도의 길이이며, 아칸프로젝트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칸플롯 외에도 오픈 프리딕션, Think of a Card 등 다양한 원리들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펭귄매직이 아니라 gkaps에서 구매하면 75달러에 시리즈를 구매가능하고, 구독제를 선택하면 한달 대략 만원정도의 돈으로 본 아칸프로젝트 시리즈 외 다양한 스페인 마술사들 영상을 볼 수 있기에(물론 스트리밍 속도는 꽤 느리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 추천. 리뷰에 앞서 이 시리즈를 구매하기 ..
1. ACAAN Project 11 - Double Card At Number연출 : 두 덱을 이용한다. 블루백 덱을 여러명이 나눠가지고 섞고, 관객 1은 그중 카드 한장을 기억한 후 모두 카드를 모아 다시 하나로 합한다. 레드백 덱을 관객 2가 위에서부터 천천히 한장씩 내리고 관객 3이 멈추라고 한 위치에서 멈추는 것을 4번 반복한다. 이렇게 골라진 4장의 카드 숫자를 합해서 나온 숫자를 구한다. 블루백 덱의 위에서부터 해당숫자만큼 세면 관객 1이 생각한 카드가 나온다. 놀랍게도, 레드백 덱에서도 위에서부터 해당숫자만큼 세면 관객1이 생각한 카드가 나온다. (자세한 연출의 설명 대신 전반적인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구체적인 연출이 공개되어 있기에 보는 것 추천함) 아칸프로젝트 내내 나오는 '관객..
1. ACAAN Project 9 - The Movement Card At Number연출 : 마술사는 관객 여러명에서 덱을 나눠주고, 관객들은 덱을 섞는다. 관객1은 자신의 패킷에서 카드 한장을 생각하고, 관객 2는 숫자 하나를 생각한다. 덱을 모두 모은 후, 관객 2가 숫자를 말하고 관객1은 덱을 컷하여 섞는 것을 마무리한다. 관객1의 카드가 관객2가 말한 숫자번째에서 나온다. (자세한 연출의 설명 대신 전반적인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구체적인 연출이 공개되어 있기에 보는 것 추천함) 빌린덱으로도 가능하고, 풀덱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숫자가 공개된 이후에 관객1이 덱을 한번 더 컷하고서 연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기한 연출.(적어도 동료 마술사들에게 했을 땐) 판매 페이지의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