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판의 미로'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로봇 괴수물 영화 '퍼시픽 림'(2013)이다.나올때부터 상당히 평이 갈리던 영화지만, '거대 괴수 vs 로봇'이라는 로망을 자극하는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영화이기에 TV 등에서 재방영을 하면 빼놓지 않고 보던 영화. 최근 넷플릭스로 다시 전체가 풀리게 되어서 n회차(처음부터 끝까지 본건 2번째지만) 감상을 했다. 시놉시스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 열리고, 거대 외계 괴물 카이주가 나타나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다.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외계 생명체에 맞서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힘을 합쳐 범태평양 연합 방어군을 결성하고, 초대형 로봇 예거를 만들어낸다. 각국의 대표 최정예 요원들은 뇌파를 통해 작동하는 예..
2024.03.02 신촌 메가박스에서 관람한 '파묘' 리뷰이다. 신촌 메가박스는 학교다닐때 자주 오곤 했던 곳인데, 그마저도 나중엔 신촌 CGV 아트레온으로 자주 갔던 것 같다. 꽤나 오랫동안 건물 유치권 분쟁으로 건물 상권이 죽어버려서 메가박스 외 나머지는 전부 공실이었고, 귀신 목격담까지도 있는데다가 접근성도 그닥이다보니 굳이.. 가게 될 이유가 있나 싶던 곳이었는데 대학생때만 해도 근처 엥간한 음식점을 가면 영화 6000원 관람권을 줘서 싼맛에 자주 보고는 했던 곳이었다. 신촌 온김에 간만에 방문한 신촌 메박은 그래도 꽤나 리모델링이 잘 되어 있었다. 나름 사람도 많고, 디자인도 깔끔하게 바뀌었는데 사진은 깜빡해서 인터넷에 있는 사진들 몇장으로 대체한다. 개인적으로는 스릴러나 SF 영화류는 좋아하지..
2024.02.11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관람한 '추락의 해부' 리뷰이다. 새해도 밝았고 설연휴겠다 해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진 하루라 급하게 무엇을 볼지 고민하던 중,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문구에 끌려서 보게 되었다. 막상 예매까지 하고선 보니 이전에 인상깊게 보았던(결코 재밌게 보진 않았다) 영화인 '시빌'의 감독인 '쥐스틴 트리에'의 작품인 것을 보고 기대 반, 걱정 반의 상태에서 보게 되었다. 오늘도 관람은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봤다. 연휴임에도 자리는 꽤나 널널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영화표값도 싼 편이라 매번 만족하는 영화관이다. 집에서 거리도 적절하고, 영화보고 청계광장 산책하기도 좋은 것도 깨알 장점 시놉시스 유명작가인 주인공 산드라는 예술가인 남편 사뮈엘과 시각장애가 있는 ..
2023.12.31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관람한 '리빙 : 어떤 인생'의 리뷰이다. 자칭 영화광이라 자부하는 것에 걸맞지 않게 영화관에서 꽤나 오랜만에 영화를 본 것 같다. 영화표값의 인상일수도 있고, 이동시간이나 잠자기 전 짤막하게 보는 것과 달리 고정적으로 시간을 내서 '영화관에 가서' '남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이 어려워진 것 때문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화관에서 '오롯하게 영화에만 집중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은 집에서 아이패드로 딴짓하면서 넷플릭스 보는 것과 사뭇 다른 경험이기에 시간이 나면 최대한 영화관에서 보려고 노력중이다. 오늘의 영화는 '리빙 : 어떤 인생'이다. (바쁘다는 핑계 하에) 관람한지도 2주 가까이 된 영화를 이제 느즈막히 리뷰하는 것도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나름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