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악

20241224 Tchaikovsky, Ballet 'The Nutcracker Suite' No.1 Damses de la fée - dragée

리뷰장인김리뷰 2024. 12. 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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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GvucG6UW10?si=TKSWUBNU7bY53bR8&t=405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코앞이 되었다.

매년 느끼지만, 내게 있어 겨울은 추운 날씨가 아니라 크리스마스가 이정표가 된 기분.

 

상업적이니, 기독교적 문화니 하는 것을 따지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는 그 요인이 내가 아닌 외부에게 있는 한

어떤 날도 다른 그 어떤 날보다 더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심술난 어린아이처럼 크리스마스를 즐겨본적은 없다.

 

그저 연인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할 하나의 이유가 되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만 할뿐.

 

그런 의미에서 내게 크리스마스의 상징은

산타나 루돌프도, 나홀로 집에 케빈도 아닌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그중에서도 설탕 요정의 춤이다.

 

어릴적의 막연한 기억(그것이 실존했는가는 차치하고)

성인이 된 이후 어렴풋한 기억(그것이 추억이었는가는 차치하고)

그리고 작년까지의 기억을 어설프게나마 엮어주기 때문이다.

 

세상이 모두 행복하고, 그리고 행복해야만 하는 것처럼 그려지는 오늘과 내일.

메리 크리스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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